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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585
한자 名節飮食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김덕묵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개설]

명절은 오랜 관습에 따라 이루어진 명일을 말하는 것으로, 가일(佳日) 또는 가절(佳節)이라고 한다. 대개 명절로는 정월의 설날과 대보름, 2월의 한식, 4월의 초파일, 5월의 단오, 6월의 유두, 7월의 백중, 8월의 추석, 10월의 상달, 11월의 동지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명절에 먹었던 음식을 명절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명절에는 시절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가족과 이웃끼리 나눠 먹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명절 음식과 관련하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주민인 이상분은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과거 농사를 지을 때 설날에는 엿과 식혜, 떡국 등을 했다. 만두는 하지 않았다. 또 수수를 빻아 부꾸미를 해서 떡국에 넣어 먹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었다. 2월 초하루에는 나이떡을 빚어 먹었는데, 나이떡은 팥과 콩을 넣은 송편이다. 추석에는 송편, 부침개 등을 해 먹었고,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었다. 요즘에도 설날과 추석과 같은 큰 명절에는 떡국과 송편과 같은 명절 음식을 먹는다.

도시화되기 전 농사를 지을 때는 직접 집에서 농사지은 것으로 만들어 먹었으나 요즘은 방앗간에서 해놓은 떡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 2월의 나이떡이나 동지의 팥죽도 직접 만드는 집이 많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명절 음식이 사라지고 설날과 추석의 명절 음식만이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명절 음식은 타 지역과 대동소이하며 특별한 특징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다만 설날에 만두는 빚어 먹지 않았다는 점, 떡국에는 수수를 빻아 부꾸미를 해서 넣어 먹었다는 점은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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