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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차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646
이칭/별칭 사방치기,목자 치기,팔방 치기,깨금집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서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여자 어린이 놀이
노는시기 연중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여자 아이들이 땅바닥에 여러 형태의 선을 그어놓고 일정한 순서에 따라 한 발로만 뛰어가 돌을 차면서 나가는 놀이.

[개설]

돌차기 는 마당이나 넓은 공터에 여러 가지 형태의 판을 그려놓고 일정한 순서에 따라 앙감질[한 발은 들고 한 발로 뛰기]로 앞으로 돌을 차며 가거나 주워 던지며 노는 놀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이 놀이를 사방치기, 목자 치기, 팔방 치기, 깨금집기 등으로 부른다.

[연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돌차기 놀이에 대한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다. 땅바닥에서 돌을 가지고 논다는 점에서 볼 때 일찍부터 행해졌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이 놀이가 근대 무렵 외부에서 소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 이유 근대 들어서 아이들이 이 놀이를 즐겨했다는 사실과 놀이판 안에 숫자를 적어 넣는 점에서 보면 근대 학교 교육과 맞물려 이 놀이가 등장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돌차기 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놀이에 적합한 좋은 돌이 필요하다. 돌을 ‘말’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말로 사용하는 돌은 바닥에 던져 발로 밀고 가야 하는 연유로 어느 정도 무게도 있고 발로 차기 편한 넓적한 돌이 좋다. 또한 바닥에 놀이판을 그릴 수 있는 나뭇가지도 돌차기 놀이에 필요한 도구이다. 주로 흙바닥이 있는 넓은 공터나 학교 운동장이 돌차기 놀이에 적합한 장소인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많이 하였다.

[놀이 방법]

돌차기 놀이는 두 사람이 하거나 여러 사람이 편을 갈라 하기도 한다. 본격적인 놀이에 앞서 놀이판을 땅바닥에 그려야 한다. 그런 다음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는데, 놀이 과정에서 돌이나 발이 그려 놓은 선에 닿거나 밟으면 공격 기회가 넘어간다. 땅에 그려 놓은 놀이판의 출발점을 ‘집’이라고 하고, 마지막 도착점을 ‘하늘’이라고 하는데, 모든 과정을 통과하여 도착점에 도달하면 두 발을 땅에 놓을 수 있다.

땅바닥에 그리는 놀이판의 그림 모양은 다양하다. 1부터 숫자를 놀이판에 적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는 ‘×’를 그려 넣는다. ‘×’가 그려져 있는 칸에 돌이 들어가면 죽는다. 각 숫자가 쓰여 있는 칸에서는 한발[깨금발]로 가기도 하고, 두 발을 다 붙이고 서 있기도 하는데 어떤 숫자에서 어떤 형태로 해야 하는지는 규칙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행해지는 돌차기는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놀이 문화라 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을 보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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