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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40007
한자 仁川猿島祠祭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미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행사 시기/일시 매년 10월
재개 시기/일시 2017년 5월 27일연표보기 - 인천 원도사제 재개
행사 장소 용정 근린공원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낙섬동로 68-26[용현동 615-1]지도보기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용정 근린공원에서 조선 시대 때 지내던 원도사제를 재현하는 행사.

[개설]

원도(猿島)는 20세기 초까지 썰물 때면 걸어서도 왕래가 가능한 곳으로 ‘낙섬’이라 불렸다.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천 시민들이 해수욕과 낚시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조성된 염전이 1966년까지 명맥을 유지하다 매립되어 대규모 택지 개발로 주택 단지가 들어서 원래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다.

당시 원도의 위치는 현재 제2 경인 고속 도로 인근인 낙섬 사거리로 추정된다. 미추홀구와 학산 문화원은 2000년대 초 낙섬 사거리에서 50m 떨어진 용현 5동 일대 원도사 터에 표지석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재 용현 5동 용정 근린공원 일대다. 미추홀구는 역사, 지리적으로 육지와 서해안 섬들을 이어주던 원도사 터를 향토 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했고, 2018년 7월에는 상징 조형물을 세웠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름난 큰 산이나 하천과 바다에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빌고 복을 구하는 제사를 지냈다. 바다의 경우, 조선 시대에는 인천과 순천, 강릉 등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이 중 인천도호부에서는 원도에서 서해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조선 시대 ‘원도사(猿島祠)’라는 사당에서 왕을 대신해 인천의 지방관이 여러 신주를 모아 봄과 가을에 지내던 제사가 인천 원도사제(猿島祠祭)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인천부 읍지(仁川府邑誌)』에는 제사를 지낸 기록이 있지만 인천 원도사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다. 미추홀구는 수년간의 역사적 고증과 준비 과정을 거쳐 2015년 6월 20일 개최될 제2회 미추홀 단오 한마당에서 인천 원도사제 의례를 소사(小祀)에 준하는 재현으로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유행으로 인해 행사는 취소됐다. 이후 2017년 5월 27일 재현 행사를 본격 추진하여 용현 5동 주민들의 낙섬 축제와 연계하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 내용]

인천 원도사제 는 전폐례(奠幣禮)[신에게 향과 폐백을 올리는 과정], 작헌례(酌獻禮)[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각각 술을 올리고 음복하는 과정], 철변두(撤籩豆)[제단에 설치한 제수를 치우는 과정], 망예례(望瘞禮)[폐백과 축판을 물에 담그는 과정]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망예례는 폐백과 축판을 불에 태우거나 땅에 묻지만 인천 원도사제에서는 폐백과 축판을 물에 담근다. 이는 인천 원도사제가 다른 제사와 구별되는 부분이다.

현존하는 자료의 한계로 인하여 완벽한 재현에는 한계가 있다. 향후 지속적인 자료 수집으로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재현되고 있는 인천 원도사제는 약간의 변형이 있다. 원래는 헌관 1명이 3헌을 해야 하지만 헌관을 각각 두어 3명이 술을 올리고, 홀기를 현대 말로 설명하여 관객들이 제례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례 뒤에는 청황패 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청황패 놀이란 주민들이 청패(靑牌)와 황패(黃牌)로 나뉘어 줄을 당기는 시합 놀이를 말한다. 청황패 놀이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지만 1983년 인천에서 열린 제64회 전국 체육 대회 식전 행사로 선을 보인 것이 처음이라고 보고 있다. 그 후 청황패 놀이는 자연스럽게 인천의 민속놀이로 여겨졌다. 인천 원도사제에서는 줄당기기 형태의 민속놀이인 창작 청황패 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현황]

인천 원도사제 행사와 낙섬 축제는 각기 별도로 행사를 진행하다가 2017년부터 주민 화합의 차원에서 두 행사를 하나로 합했고 2018년에는 두 번째로 함께 행사를 열었다. 2018년 행사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인천사 연구소가 주관했으며 인천광역시와 인천 향교의 협력으로 10월 13일 용정 근린공원에서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인천 원도사제 상징 조형물 제막식, 수령 행차, 소망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제례는 전폐례, 독축(讀祝), 작헌례, 철변두,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고, 청황패 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