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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가는 사신들과 이별했던 사모지 고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61
한자 中國-使臣-離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
주요등장인물 사신
모티프유형 중국에 가는 사신들과 이별하던 고개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9년 8월 -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과 이별했던 사모지 고개」 채록
관련 지명 사모지 고개 -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학동~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채록지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사모지 고개에 관한 전설.

[개설]

사모지 고개에 관한 두 가지 전설이 있는데, 하나는 중국에 가는 사신과 이별했던 곳이라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술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 그곳에서 술이 나왔다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8월에 인하 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교수인 최인학과 대학원생 염희경, 심명숙, 신세윤 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 일대를 답사할 때 들은 전설이다.

[내용]

사모지 고개는 지금은 평평하게 되었지만 예전엔 아주 좁았다. 그래서 겨우 사람 하나가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좁았다고 한다. 이 사모지 고개에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하나는 중국에 가는 사신을 사모한다고 해서 사모지 고개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술을 사모했다고 해서 사모지 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사모지 고개에 있는 바위에서 술이 나왔는데, 맛이 기가 막혔다. 이 술은 석 잔만 마시게 되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술이 기가 막히게 맛있으니까 욕심을 부려 석 잔 이상을 마셨는데, 그러자 더 이상 술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지금도 고개를 넘어가다 보면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의 동그란 구멍에서 술이 나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과 이별했던 사모지 고개」는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중국으로 가는 사신을 사모해서 ‘사모지 고개’라고 불렀다는 것인데, 이것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둘째는 이곳에 술이 나오는 바위가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이런 유형의 설화를 주천 설화(酒泉說話)라고 하는데, 단순한 구조를 지닌 주천 설화는 샘물이나 바위의 유래를 설명하는 성격을 지닌다. 설화가 전승되는 현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내용은 대체로 ‘어디에서 일정량의 술이 나왔는데, 어떤 사람이 욕심을 내어 구멍을 쑤셨더니 술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왔다.’는 것이다. 주천이 사라지게 된 동기는 과욕·부정(不淨), 신분 질서의 무시 등 비도덕적인 사람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해지는 설화에서는 인간의 과욕으로 맛이 기막힌 주천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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