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09
한자 閏月
이칭/별칭 윤월,공달,여벌 달,덤 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한만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활 민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윤달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으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에 행해지는 풍속.

[연원 및 변천]

윤달 은 태양력(太陽曆)과 태음력(太陰曆)을 별도로 계산할 때 나타나는 차이를 줄이기 위해 평년보다 1개월을 더 보태는 달을 의미하며, 윤월, 공달, ‘여벌 달’, ‘덤 달’이라고도 한다. 음력으로 날짜를 계산할 때 삭망월(朔望月)[보름달이 된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 한 달이 29.53059일이기 때문에 음력 12달은 태양력 1년보다 약 11일 짧다. 따라서 계절과 너무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간에 넣은 달을 윤달이라고 한다. 즉 윤달은 음력으로 기준을 삼으면 계절의 차이로 농사에 지장을 주어 이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이렇게 달력이 틀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윤년 또는 윤월을 두는 방법을 치윤법(置閏法)이라고 한다.

태음력과 태양력의 차이에 관한 치윤법은 중국에서는 춘추 시대인 기원전 600년경에 발견하여 장(章)이라 하였다고 하며, 서양에서는 기원전 433년경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메톤(Meton)이 발견하였기 때문에 메톤 주기라 하였다.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중국의 태음태양력을 배워 사용하였으며, 조선 세종이순지(李純之)·김담(金淡) 등이 왕명에 의해 편찬한 역서(曆書)인 『칠정산 내외편(七政山內外篇)』도 태음태양력을 근간으로 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윤달 과 관련한 관습은 생활 및 풍속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형성되어 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민속 해설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세속의 관념에 윤달에는 장가가고 시집가기에 좋다고 하고, 또 죽은 자에게 입히는 수의(壽衣)를 만들기에도 좋다고 하는 등 모든 일에 꺼리는 것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라고 할 만큼 윤달을 ‘무엇을 하든 거칠 것이 없는 달’이라 여겨, 보통 때 하기 힘든 일을 윤달에 하였다. 특히 윤달이 4월이나 5월에 들면 이장(移葬)을 많이 하였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서도 노인이 있는 집에서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수의를 미리 만드는 경우에도 꼭 윤달에 하였으며, 산소를 손질하거나 이장하는 일도 윤달을 기다렸다가 하였다. 경기도에서도 윤달에 세 번 절에 가면 모든 액이 소멸되고 복이 온다고 하여 부녀자들이 이름 있는 절들을 찾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