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지신밟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635
한자 地神-
이칭/별칭 마당밟기,매구[埋鬼],걸립(乞粒),걸궁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서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시기 정초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마을의 풍물패가 정초에 집안의 지신을 다스리고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기 위해 풍물을 치며 가정을 도는 놀이.

[개설]

마당밟기·매구[埋鬼]·걸립(乞粒)·걸궁 등으로 불리는 지신밟기는 마을의 풍물패가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지신을 다스리고 가정의 행복과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놀이다. 풍물패가 각 가정에 방문하여 지신밟기를 하면 그 집에서는 음식 등을 풍물패에게 대접하기도 한다. 이 놀이는 본래 신앙성이 짙은 의식이었으나 후대로 오면서 놀이성이 강조되었다.

[연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지신밟기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본래 주술성이 강한 놀이인 만큼 그 역사는 오래전으로 올려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마을의 풍물패가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기원한다는 점에서 보면 본격적으로 마을 공동체가 형성된 시점부터 이 놀이가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지신밟기 를 하기 위해서는 마을에 풍물패가 있어야 한다. 풍물패는 무엇보다 악기가 필요한데, 악기는 농악놀이 과정과 비슷하게 꽹과리, 징, 북, 장구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잡색[탈을 쓴 사람, 총을 든 사람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두레기와 영기도 필요하다. 이 놀이는 각 가정의 마당에서 많이 행해졌다. 모든 가정집을 돌고 나면 마을 주민들은 대로변에 모여 대동놀이를 하였다.

[놀이 방법]

지신밟기 는 꽹과리·징·북·장구·쇠납[태평소] 등의 민속 악기로 구성된 풍물을 선두로 소고패·양반·하동(河童)·포수·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마을의 당산굿을 비롯하여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지신 풀이 가사’를 부르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하는 것이다.

지신밟기 놀이 패가 구성되면 일정한 순서대로 각 가정을 돌며 이 놀이를 한다. 지신밟기 놀이 패가 자기 집에 당도하면 주인은 주·과·포의 고사 상을 차리고, 또 주식(酒食)을 대접하며 전곡을 성의대로 희사한다. 지신밟기 놀이 패는 집안 구석구석을 다니며 축원을 해준다. 축원이 끝나면 주인이 내놓은 음식 등을 먹고 다른 집으로 옮겨 간다. 지신밟기 과정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마을 공동 자금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모든 가정집을 돌고 나면 마을 사람들은 마을 대로변에 모여 놀이를 마무리 한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행해지는 지신밟기는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놀이 문화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