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 공업 전문 대학 내에 있는 국토 높이 측정 시설물.

[개설]

대한민국 수준원점 이란 우리나라의 국토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으로, 평균 해수면과의 차이를 측량하여 육지에 설치해 놓은 시설물이다. 측량법에 따라 우리나라 국토의 높이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하도록 되어 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수준원점은 인천만의 평균 해면상으로부터 26.6871m이다. 1914년부터 1916년까지 약 3년간 인천 앞바다의 간만의 차이를 측정하여 평균 해수면을 정하고, 이 평균 해수면과의 차이를 측량한 뒤 육지에 설치하여 기준으로 삼았다. 1963년 12월 2일에 인천시 중구 항동 1가 2번지에서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벽돌로 쌓은 원형 기둥 모양의 보호각 안에 있는 육면체의 화강석 설치대에 자수정으로 + 표식을 음각한 것이 대한민국 수준원점이다. 보호각의 지름은 3.3m, 높이는 3.36m이다. 국토 높이 측정의 기준점이 되는 국가적 시설물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큰 근대 문화유산이다. 2006년 4월 14일에 문화재청 등록 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건립 경위]

1914년~1916년 인천항에서 조위 측정을 시행하여 평균 해수면을 산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수준기점의 높이를 정하여 인천시 중구 항동 1가 2번지에 설치하였으나, 유지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인하 공업 전문 대학 교내에 이전 설치하고 수준기점을 기준으로 정밀 수준 측량을 실시하여 원점진고 26.6871m로 결정하였다.

[위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00[용현동 253]의 인하 공업 전문 대학 교내에 있다.

[형태]

벽돌로 쌓은 원형 기둥 모양의 보호각 안에 있는 육면체의 화강석 설치대에 자수정으로 + 표식을 음각하였다.

[현황]

대한민국 수준원점 은 실제 측량을 할 때 측량기기를 설치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대한민국 수준원점 주위에 가, 나, 다, 라 4개의 대한민국 수준원점 보조점을 설치하여 실제 측량에 이용하며, 실제 측량 편의를 위하여 국토 지리 정보원에서는 1등 수준점은 약 4㎞ 간격으로, 2등 수준점은 약 2㎞마다 국도 등의 도로가에 설치하여 사용한다.

[의의와 평가]

원래는 높이의 기준인 평균 해수면을 구하기 위하여 청진, 원산, 목포, 인천, 진남포에 검조장을 설치하였다. 이들 5개소에서 1년 이상의 조위 관측 결과에 의하여 각각의 평균 해면을 산정하고 이를 높이의 기준면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한반도를 진남포, 평양, 원산을 지나는 수준 노선에 의하여 남·북 2개 망으로 나누어 수준망의 평균 계산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1945년 이후에는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인천의 기준점을 실질적인 대한민국 수준원점으로 사용하였다. 그 후 6·25 전쟁 이후 대부분의 수준점들은 망실되어 현재는 인천의 대한민국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1, 2등 수준점으로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도서 지역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지형, 지물 등은 인천의 대한민국 수준원점을 통하여 값이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