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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382
한자 鶴林寺-出土遺物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김영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출토 유물
출토|발굴 시기/일시 1945년 5월 - 학림사지 조사
특기 사항 시기/일시 1317년 - 학림사 중수
현 소장처 인천광역시립 박물관 -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60번길 26[연수구 옥련동 525]
원소재지 학림사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 초등학교 부근
출토|발견지 학림사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 초등학교 부근

[정의]

고려 시대 인천광역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었던 학림사(鶴林寺)의 터에서 출토된 유물.

[개설]

학림사는 1945년 5월 조사로 발견된 기와 조각의 명문(銘文)을 통해 1317년(충숙왕 4)에 중수된 사찰로 보고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인천부 읍지(仁川府邑誌)』 등에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아 그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학림사지 출토 유물 들은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인천 공립 고등 여학교[지금의 인천 여자 고등학교] 교장이었던 노무라[野村]가 현재 학익 초등학교 교정 부근에서 약간의 고려자기 조각과 주춧돌 그리고 기와 조각을 발견한 이후, 1949년 5월 인천시립 박물관 관장인 이경성 일행이 다시 답사하여 다수의 기와 조각과 청자를 발견하였다. 수습된 유물은 대부분 완형(完形)으로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파편이다. 발견된 유물들은 기하문 수키와 조각, 청자 양가문 사발, 연우년명(延祐年銘) 기와 조각, 평기와전, 승석문전, 용문 치마 조각, 범자문(梵字文) 암막새, 인동문(忍冬文) 암막새, 화문(花紋) 수막새, 청자 조각 등이다.

[특징]

수습된 유물들은 총 10가지이며 대부분 파편의 형태를 하고 있고 기와 조각, 암막새, 수막새, 청자 조각으로 분류될 수 있다.

① 기하문 수키와 조각 : 등면에 기하학적인 복합선문과 원문이 시문(施文)되어 있다.

② 청자 양가문 사발 : 유약 색은 진한 청색, 태토(胎土) 색도 푸른색이다. 유약이 뭉친 흔적이 있고 전면의 빙렬(氷裂)[유약을 바른 표면에 가느다란 금이 가 있는 상태], 구연부(口緣部)[아가리 부분]의 일부가 파손되었다. 굽이 매우 작고 낮으며 안쪽 바닥에는 원권(圓圈)이 있다.

③ 연우년명 기와 조각 : “연우사년삼월중수(延祐四年三月重修)”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1317년(충숙왕 4)이라는 학림사지의 중수 날짜를 알게 해준 유물이다.

④ 평기와전 : 명문이 4글자 정도 새겨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중수(重修)’라는 글자만 뚜렷하다.

⑤ 승석문전 : 두께가 얇고 벽돌의 측면에 교차된 시선의 문양이 있고, 위아래 넓은 면에는 승문(繩文)이 되어 있다. 전의 넓은 너비에 비해 두께는 매우 얇은 편이며 회청 경질계로 태토에 사립(沙粒)[모래알갱이]이 섞여 있다.

⑥ 용문 치마 조각 : 회색을 띠고 있다. 양 측면이 망가져 없어졌으며 양옆에 모두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단면은 역삼각형이며 속은 비어 있다. 문양은 두 개의 능선 사이 공간에 비늘과 같은 것을 표현한 것과, 굵기의 변화나 굴곡으로 볼 때 용의 꼬리 부분을 표현한 것이 있다.

⑦ 범자문 암막새: 반파된 상태를 하고 있다. 드림부가 역삼각형으로 늘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옴’자가 시문되어 있다. 문양의 가장자리에는 회문(回文)[거꾸로 읽어도 제대로 읽는 것과 같은 문장이나 낱말]으로 장식하였고 암막새는 기와와 둔각(鈍角)으로 붙어 있다.

⑧ 인동문 암막새: 정선된 점토에 모래알이 약간 섞인 태토로 빚었다. 유악식(有顎式)으로 기와 부분은 결실(缺失)[일부가 빠져 없어짐]되었다. 막새 부분의 위와 아래는 연주문대(連珠文帶)[점(點)이나 작은 원(圓)을 연결시켜 만든 문양]가 돌아간 주연부(周緣部)[가장자리 부분]가 있으나, 막새 부분의 양 옆 부분도 결실되었다.

⑨ 화문 수막새: 연화문(蓮花紋)이 시문된 수막새이다. 주연부는 매우 넓고 얕으며 태토는 정선되었고 잡물은 많지 않다. 또한 연꽃의 측면을 묘사한 연파문이 새겨져 있다.

⑩ 청자 조각: 세 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소나무 모양의 구름이 백상감 되어 있으며 유색은 회청색이며 빙렬(氷裂)[얼음이 갈라진 금 모양의 무늬]이 있다. 두번째는 연한 회청색을 띄는 것으로 총 4점의 동체 조각이다. 세 번째는 진한 회색에 가까운 유색을 보이는 것으로 3점이 있다. 회색에 가까운 유색을 보이는 3점은 모두 구연부이며 구연 쪽으로 세 줄의 선을 음각하고 백상감한 것도 있다. 모두 빙렬이 있다.

[의의와 평가]

학림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고려 시대 사찰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연우년명 기와 조각은 사찰이 언제 중수됐는지 알려주는 결정적인 자료가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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