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과 용현동, 숭의동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수봉산(壽峰山)은 산의 정기가 좋아 남자가 많이 태어나는 영산(靈山)이었으며, 서해에서 떠돌다가 지금의 자리에 흘러왔다는 전설 때문에 수봉산(水峰山)이라고도 한다. 또 수봉산(壽鳳山)이라고도 불린다.

[자연 환경]

수봉산의 높이는 107.2m이며, 조선 시대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용현동 일대까지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와 밀물 때면 바다 한가운데 섬처럼 우뚝 서 있는 산이었다. 지금은 갯골이 모두 메워지고 시가지로 바뀌었다.

[현황]

수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수봉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휴식·문화·역사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주변 지역이 모두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산 중턱까지 주택이 들어서 있다. 1972년 인천 출신 6·25 전쟁 전몰장병 충혼탑을 자유 공원에서 이전해오면서 6·25 전쟁 관련 각종 기념 시설이 건립되었다. 산 북동쪽에 인천광역시립 수봉 도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