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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814
한자 新基村市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작가 유정임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5년연표보기 -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의 작가 유정임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2004년 6월연표보기 -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 『작가들』에 발표
배경 지역 신기 시장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정의]

2004년 한국 작가 회의 인천 지회에서 발표한 유정임의 시.

[개설]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신기 시장을 소재로 해서 유정임 시인이 2004년 6월 『작가들』 10호에 발표한 시이다.

[구성]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는 19행으로 구성된 자유시이다.

[내용]

신기 시장은 공식적으로 1975년 설립되었으나, 이미 그 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형 시장이다. 신기 시장은 처음에는 주안 일대의 넒은 논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할머니들이 부수입을 얻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 새롭게 형성된 마을인 신기촌 주민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열면서 시작된 시장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신기 시장에 현대화 바람이 불면서 상점 주인과 노점상 간의 갈등은 첨예화 된다.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신기 시장 내의 상점 주인들과 노점상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는 이런 갈등에 거리 단속반이 가세하면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단속반은 노점상보다는 결과적으로 상점 주인들을 돕게 된다. 노점상들이 생존권 투쟁을 하는 중에도 계속 비가 내려 노점상들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한다.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는 노점상들이 결국 전통시장에서조차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특징]

신기 시장은 주변 상권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현대화를 위해 아케이드와 바닥 공사가 진행하고 점포도 새롭게 단장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상인들 사이에도 경제적 위계가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즉 비록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상인들이라고 해도 계급적 질서가 강화된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점을 소유한 상인들은 같은 상인이라고 볼 수 있는 노점상을 장사에 지장이 많다고 비난한다. 그리고 거리 단속반은 오히려 약자인 노점상을 억누른다. 이런 경제적 현실은 비단 신기 시장만이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일 것이다.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는 이런 점을 포착한 시이다.

[의의와 평가]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신기 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안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를 통해 오늘날의 경제적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해부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상점 주인과 노점상 간의 경제적 위계 문제는 곧 오늘날의 사회 경제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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