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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육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28
한자 三絃六角
이칭/별칭 새민 육각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김영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5년 - 제1대 삼현 육각 장구 북 예능 보유자 이영만이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삼현 육각 전수관 개관

[정의]

인천광역시의 무형문화재로 장고·북·해금·대금·목피리·곁피리 등 여섯 악기로 구성된 악기 편성.

[개설]

삼현(三絃) 육각(六角)은 속칭 새민 육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래 삼현은 현악(絃樂)을 가리키고 삼죽(三竹)은 관악(管樂)을 뜻하였다. 그러나 삼현 육각에 이르러 관악이란 말로 굳어지면서 관악 영산회상(靈山會想)을 삼현 영산회상이라 하게 되고, 육잽이 즉 육각 치는 것이 삼현 친다는 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래 삼현 육각은 거상(擧床) 풍류(風流)라 하여 연정(宴亭)의 부대 음악을 가리키나, 무용 반주 음악 및 행진 음악도 연주한 것으로 보아 넓은 의미의 삼현 육각은 거상 음악·무용 음악·행진 음악까지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삼현 육각]

이러한 기능 때문에 삼현 육각은 중앙뿐 아니라 지방 관아의 연향, 또는 고관(高官)·귀인(貴人)의 행차, 사가(私家)의 연정(宴亭), 향교의 제향(祭享), 향토(鄕土) 신사(神祀)에 두루 쓰였기에 전승되는 과정에서 지역적인 특성을 갖게 되어 향제(鄕制) 삼현 육각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경기 및 인천 지역은 향토 신사가 매우 드물어 삼현 육각을 칠 기회가 없었기에 기능 보유자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현재는 몇 개의 악기로 굿 또는 탈춤이나 산대(山臺)놀이의 반진(伴秦) 일부로 쓰일 뿐 거의 본연의 삼현 육각은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그 수도 줄고 있는 추세이기에 이의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있다.

이러한 경기 삼현 육각의 악기 편성은 해금·젓대·피리·장구·북이고 피리 둘을 쓰는데, 피리 연주자인 목잽이를 겹재비라 부른다. 연주 악곡(樂曲)으로는 「대영산」·「중영산」·「잔영산」·「도드리」·「긴염불」·「염불」·「별곡 타령」·「취태」·「길타령」·「길군악」·「굿거리」·「당악 허튼타령」·「자진한잎」·「염불 타령」·「반염불」·「굿 도드리」·「염불도드리」 등이 있으나, 「대영산」·「중영산」·「잔영산」·「도드리」·「자진한잎」 등은 전승이 끊어지고 있다.

[현황]

1985년에 제1대 이영만을 장구, 북 예능 보유자로 지정하고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삼았다. 이영만은 1913년에 경기도 시흥군에서 태어나 13세 때 경기도 수원의 조진영에게 판소리 장단을 배우고, 14세 때 이치문에게 무속 장단과 염불 장단, 길군악 장단, 삼현 장단 등을 배웠다. 이후 이영만은 굿, 민요, 무용 반주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2001년에 작고했다.

1987년 전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석숭은 전수 조교를 거쳐 2006년 제2대 삼현 육각 장구 예능 보유자로 정식 인정받았다. 김석숭은 2000년 문화재 전수라는 사명감으로 삼현 육각 전수관을 개관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삼현 육각의 장단을 가르치고 있다.

[참고문헌]
  • 인천광역시사 편찬 위원회, 『인천광역시사』(인천광역시, 2002)
  • 문화재청(http://www.cha.go.kr)
  • 인천 삼현 육각 보존회(http://www.incheons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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