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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284
한자 梵唄-作法舞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무용과 민속극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양철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식 무용
공연자/보유자 김능화(바라춤)
문화재지정번호 인천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0-가호
형성 시기/일시 1398년연표보기 - 범패와 작법무(바라춤) 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2월 4일연표보기 - 범패와 작법무(바라춤) 인천광역시 무형 문화재 10-가호로 지정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구양사의 주지 김능화에 의해 전승되는 불교 의식 무용.

[개설]

범패와 작법무(바라춤)는 2002년 2월 4일 인천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0-가호로 지정되었다. 범패가 목소리로 불전(佛前)에 공양을 드리는 음성(音聲) 공양(供養)이라면, 작법무는 몸 동작으로 공양을 드리는 신업(身業) 공양이다. 이런 작법무는 범패에 대응되는 말로 범무(梵舞)라고도 한다.

작법무는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타주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춤들이 부처님을 찬탄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지니지만, 각각의 상징성과 사상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바라춤의 춤사위는 바라를 손에 들고서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면서 춤을 추는 동작과, 바라를 크게 치고 전진, 후퇴, 회전을 하는 동작으로 되어 있다. 정적인 요소와 동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고, 불교 의식에 리듬과 활기를 부여하면서, 또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범패와 작법무(바라춤)가 행해진 것은 1398년(태조 7)이다. 인천의 강화 선원사(仙源寺)에서 팔만대장경을 지천사(支天寺)로 옮길 때 오교양종(五敎兩宗)의 대덕(大德) 승려들이 모여 팔만대장경의 이운(移運)[불상이나 보살상을 옮겨 모심] 의식을 봉행하면서 처음으로 연행되었다. 그 후 1928년에 약사사, 묘향사, 해광사 등에서 법회에 범패와 작법무인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이 행해졌다.

[구성 및 형식]

바라춤은 양손에 바라를 들고 빠른 동작으로 전진후퇴 또는 회전을 하며 활달하게 추는 춤으로, 불가에서는 모든 악귀를 물리치고 도량(道場)을 청정(淸淨)하게 하며, 마음을 정화하려는 뜻에서 추는 것이다.

바라춤의 종류로는 명바라․천수바라․사다라니 바라․화의재진언 바라․관욕게바라․내림게바라․요잡 바라․회향게 바라 등 모두 8종이 있다.

첫째, 명(鳴)바라는 2인 이상이 추는 춤으로, 세상의 모든 중생과 영혼들까지도 구제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둘째, 천수(千手)바라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중생 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대원을 몸짓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해탈무 또는 열반무의 형식을 갖춘 춤이다. 셋째,사다라니(四陀羅尼) 바라는 변식(變食) 진언(眞言), 시감로수(施甘露水) 진언, 일자수륜관(一字水輪觀) 진언, 유해(乳海) 진언 염불에 맞춰 추는 춤이다. 넷째, 화의재(化衣財) 진언 바라는 화의재 진언을 법주가 선창하면 태징 소리에 맞춰 두 사람이 화의재 진언 바라춤을 관욕실 앞에서 춘다. 다섯째, 관욕게(灌浴偈)바라는 태징, 북, 목탁, 호적에 맞춰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에 의해 가려진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리기 위해 행하는 바라춤이다. 여섯째, 내림게(來臨偈)바라는 부처님이 오셔서 강림하심을 환희의 마음으로 찬탄하며 부처님을 모시고 임하는 뜻을 마음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일곱째, 요잡 바라는 일명 번개 바라, 막바라라고도 한다. 시련과 옹호게에서 모시고자 하는 성중(聖衆)[부처와 성문, 연각, 보살의 무리]의 강림이 완료된 것으로 보고 강림에 대해 감사하고 환영하며 환희를 표현하는 춤이다. 여덟째, 회향게(廻向偈) 바라는 보회향(普廻向) 진언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내용]

바라춤은 불법(佛法)을 수호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며, 의식(儀式) 도량(道場)을 정화하여 성스러운 장소가 되게 하는 춤이다.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영가들이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바라춤은 불교 의식춤 가운데에서 가장 찬란하고 화려한 법무(法舞)이다. 바라춤은 다라니와 진언에 맞추어 행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 4동에 있는 구양사 주지를 맡고 있는 김능화 승려가 그 맥을 이어 후학들에게 전승․지도하고 있다. 바라춤은 모든 악귀를 물리치고 도량을 청정하게 하며 마음을 정화하려는 뜻에서 시연되는데, 장소가 불가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능화 승려는 2006년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 게임 문화 예술 행사에서도 바라춤을 시연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대구 문화 예술 회관에서 열린 ‘2009 NEW YEAR DANCE FESTIVAL’에 참가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범패와 작법무를 선보였다. 그리고 틈틈이 동네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에서 바라춤을 공연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 11일에 미국 LACMA 초청 공연을 가졌다. 2012년에는 동국 대학교 평생 교육원에서 ‘능화 스님 불교 무용 마스터 전과정’을 1학기와 2학기에 개설하여 불교 무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행해지는 바라춤은 인천 바다의 기상을 담은 힘차고 우렁찬 선이 굵은 것과 호국 영령을 위하여 봉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