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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015
한자 市民運動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희환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전개된 시민의 입장에서 행해지는 정치 사회 운동.

[개설]

인천 지역에는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민주화 정치 투쟁 과정에 적극 참여하였던 집단이 다수 존재하였다. 이 집단들은 문민정부 수립이 이루어진 뒤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진출하였는데 그중에서 많은 세력이 시민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집단들의 시민운동 참여는 시민 사회 형성에 음양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중에서도 그 집단들이 가장 많이 뛰어든 분야가 시민 정치 분야와 환경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목요회]

목요회는 인천 시민운동을 선도했던 대표적인 단체이다. 이 단체는 1987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군부 통치의 종식을 이루기 위해 민주 쟁취 국민운동 인천 본부에 집결하였던 소위 민주화 운동 세력들이 선거 결과에 실망하여 흩어진 후 다양한 형태로 재집결하여 결성된 모임이다. 목요회는 성직자·의료인·변호사·교수·언론인·문화 예술인 등 각계의 전문가들로 회원을 구성하며, 인천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극복 방안을 제언하고 시민 봉사실을 통하여 직접 시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여 1989년 6월 29일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사무실을 두고 창립하였다.

주요 활동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1년에는 지방 자치 선거에서 시의원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 한국 화약 소래 포구 공유 수면 매립으로 인한 주민 피해 법률 구조 활동을 전개하였고, 1992년~1994년 동안에는 선인 학원 시립화 추진, 선인 학원 사태를 우려하는 인천 시민의 모임 조직, 계양산 살리기 범시민 운동 참여를 선도하였고, 1995년에는 굴업도 핵 폐기장 건설 반대 운동에 집중적으로 참여하였다. 1996년에는 영흥도 유연탄 화력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에 참여하였고, 1997년에는 인천 의제 21, 1998년에는 실업 극복 국민운동 인천 본부의 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99년에는 인천 방송 대책 시민 협의회에 참여하였다.

[환경 운동]

시민운동 가운데 환경 운동의 발전은 주목할 부분이다. 1991년 당시 계양산 개발에 반대하는 몇몇 인사들의 계양산 개발 반대 준비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어, 1993년 인천광역시 의회에 의해 계양산 개발 반대 청원이 받아들여짐으로써 계획이 취소될 때까지 전개된 이 운동은 이후 인천의 환경 운동이 본격적으로 조직화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된다. 이 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 바로 계양산 살리기 인천 시민운동 본부이다.

1994년을 전후하여 인천에는 본격적으로 인천의 환경 문제를 활동의 목표로 표방하는 전문 시민운동 단체들이 조직되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 터전을 잡은 단체로서 인천 환경 운동 연합이 탄생하였다. 1994년 12월 4일에 공동 대표 최원식, 호인수, 하석용, 정일섭, 엄종희, 박병상, 이덕희, 이용식 외 사무국장 서주원 등을 중심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 8동 1530-8에 사무실을 두고 인천 환경 운동 연합이 창립하였다. 인천 환경 운동 연합은 이후 굴업도 핵 폐기장 건설 저지, 영흥 화력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 등 인천의 대형 환경 분쟁에서 주도적인 시민 저항 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또한 갯벌 보존 운동을 비롯한 각종 도시 난개발 저지 운동에서 인천 환경 운동의 연대 세력화에 중심 역할을 하였다.

1990년대 인천의 환경 운동은 사안별로 각 단체가 연대하여 활동하는 특징을 보였다. 그중에서 상설 연대 조직이 생기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 시민운동 협의회이다. 1998년 4월에 인천 지역의 14개 시민 단체가 모여 홍성훈, 남세종, 김정택을 공동 대표로 두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 시민운동 협의회가 만들어졌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 시민운동 협의회는 인천 환경 운동 연합 사무실 내에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폐기물 관리 조례 제정·개정 과정에 시민 의견 반영, 폐기물 관리 행정 평가 작업, 생활계 유해 폐기물의 분리 수거, 우유병 다시 쓰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현황]

2000년대 들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는 다양한 전문 분야의 시민 단체가 태동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인천 문화 사랑방, 인천 사람 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 연대, 인천 여성 단체 협의회 등이 인천에서 창립되면서 시민운동의 분화와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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