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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853
한자 製造業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희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무기 물질이나 유기 물질에 기계적·화학적 작용을 가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산업 활동.

[개설]

1960년대 이후의 수출 지향 공업화 정책은 인천 지역 제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였다. 1965년 인천 수출 산업 공단, 1969년 주안 기계 공업 단지 등의 공업 단지가 조성되고, 경공업은 물론 기계 업종 등의 중공업도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982~1986년 실시된 제5차 경제 개발 계획과 1987~1991년 실시된 제6차 경제 개발 계획에 따라 인천광역시 지역의 제조업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중의 업종별 성장성은 경공업 분야인 음·식료품 제조업과 섬유·의복·가죽 제품 제조업의 경우 316개 업체에서 462개 업체로 146개 업체가 늘어난 데 비해 중공업 분야는 1,105개 업체에서 무려 2,814개가 늘어난 3,919개 업체로 그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조립 금속 및 기계·장비 제조업의 경우 1981년 444개 업체에서 2,173개 업체로 1,729개 늘어났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인천광역시 지역 경제도 국내 경제와 흐름을 같이하여 전년에 이어 높은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수입의 높은 증가세로 수입 초과 현상이 심화되었으며 제조업 생산 증가율도 크게 낮아지는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었다. 인천광역시 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수출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내수가 상대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연중 4.9% 증가에 그쳤다.

1990년대 후반 IMF 사태와 대우 자동차 부도로 지역 경제가 연이어 큰 타격을 받았다. 1998년 제조업 현황은 내수 부진으로 생산, 출하가 대폭 감소하고 재고도 줄어드는 등 극심한 침체를 보였으나 4/4분기부터는 내수 부진이 부분적으로 완화되면서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소비 및 투자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된 데다 수출·수입도 부진하여 전년까지의 0.8% 증가세에서 -25.9%라는 큰 폭의 감소로 반전하였는데, 부문별로는 중공업인 코크스·석유 정제, 고무·플라스틱,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9.9% 감소하였으며, 경공업은 펄프·종이, 목재·나무, 음·식료품, 가구 등 전 업종이 부진하여 37.4%나 감소하였다.

1999년 중에는 외환 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내수의 빠른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0.7%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2/4분기 이후 중공업을 중심으로 경기는 큰 폭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생산은 지역 내 소비 및 투자가 빠르게 회복된 데 힘입어 큰 폭의 증가로 반전하였는데, 부문별로는 중공업이 조립 금속, 코르크·석유 정제, 기타 전기 기계, 자동차·트레일러 등을 중심으로 30.3%의 높은 증가를 보인 반면, 경공업은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어지면서 7.3% 증가에 그쳤다. 출하에서도 중공업 제품이 26.7%의 높은 증가를 보인 데 반해 경공업 제품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현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제조업 비중은 2000년 당시 18.5%로 대규모 공업 단지가 입지한 인천광역시 남동구[35%], 서구[23.8%], 부평구[18.6%]보다 낮은 편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종사자 기준 추이를 살펴보면, 과거 인천의 중심 지역이었던 미추홀구, 중구, 부평구의 제조업 고용 비중이 크게 감소하였다.

2000년 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제조업 종사자가 인천광역시 지역 전체 제조업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 정도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 기계 및 장비, 영상·음향 및 통신 장비, 조립 금속, 화학물 및 화학 제품, 목재·나무 등이 높은 고용 비중을 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의 제조업 고용은 2만 5978명에서 1만 8737명으로 28% 감소하였으며, 종이·인쇄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감소를 보였다. 특히 고용 비중이 큰 조립 금속, 섬유업에서도 21%의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많은 수의 제조업체들이 남동 산업 단지, 인천광역시 서구 등의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였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내의 동 단위로 살펴보면 주안 2·3·7동에는 섬유, 가죽, 의복, 모피 등 패션 디자인 중심의 도시형 경공업이 발달하였으나, 지난 몇 년간 크게 침체되어 적절한 산업 구조 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학익 1동도화 3동에 특화되었던 화학, 비금속, 목재·나무업 등이 인근 주거지 및 업무 지역의 생활 환경에 문제를 발생하여, 이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금융, 사업 서비스 등 생산자 서비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특기할 사항은 주안 5동을 중심으로 기계·장비, 사무·전기 기기, 영상·음향·통신 장비, 의료·정밀 기기 등의 첨단 업종이 입지하여 있다.

2018년 10월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입지한 대규모 제조업체로는 동일 레나운, 이건 산업, 대우 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 롯데 기공, 오씨아이 인천 공장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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