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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332
이칭/별칭 갈등,갈근,갈마,갈화,곡불히,달근,칙,칙덤불,칙덩굴,츩덩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
학명 Pueraria lobata (Willd.) Ohwi
생물학적분류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
원산지 한국
높이 덩굴식물로 무의미함
둘레 미상
개화기 8월경
결실기 9~10월경
지역 내 자생|재배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전역의 산지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지 전역에 서식하는 콩과의 낙엽 활엽 만목.

[개설]

칡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대부분의 산지와 농경지 주변, 공원 주변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덩굴성 목본이다. 하천 변의 빈 공간이나 중장기에 걸쳐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나지(裸地) 등에 쉽게 정착한다. 칡은 한때 보기 흉하게 남은 공사 단면을 처리하기 위한 녹피용으로 이식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 외에도 모래막이용으로 도입한 곳도 대단히 많다. 칡은 길게 뻗는 줄기를 특징으로 하며, 인천광역시의 대부분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칡덩굴을 잘랐을 때 나오는 섬유질을 산업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칡의 뿌리가 건강식품으로 좋다고 알려져 길거리에서 칡즙을 내어 수익을 올리는 이들도 생겨났다.

[형태]

전형적인 덩굴 식물인 칡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대부분의 숲 가장자리나 벌목지, 절개지, 공사구간 등에서 쭉쭉 뻗어 나가는 형태로 생장한다. 해발 고도가 낮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판, 공사장 등에서 쉽게 우점 현상을 보인다. 덩굴이 수십 미터까지 자라기 때문에 나무나 기둥 덤불 등을 쉽게 타고 오르거나 감아 올라간다. 흑갈색에서 회갈색에 이르는 껍질을 가진 줄기는 대단히 질기기 때문에 포박용이나 농가의 포장용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굵고 깊게 자라는 뿌리는 전분이 많은 저장 조직이다.

[생태]

콩과 식물로서 긴 줄기를 만들어 내는 칡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햇살이 좋은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할 정도로 생명력이 왕성하다. 아울러 시들어 가는 나무를 타고 오르거나 전신주 보호를 위해 나뭇가지를 잘라내어 상대적으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에서는 전신주를 버티도록 설치한 버팀줄을 타고 올라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토양이 비옥하고 토심(土深)이 깊으며 습하지 않은 반음지 또는 반양지의 조건이 갖추어진 곳이면 어디나 정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덩굴 식물로 길게 솟구치는 줄기와 넓게 발달한 잎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가축으로 기르던 토끼나 소, 닭 등에게 공급하던 소중한 먹이였다. 총상화서(總狀花序)로 달리는 꽃은 홍자색으로 달콤하고 강한 향이 특징이며, 잎겨드랑이에서 20㎝ 내외의 꽃대를 낸다. 전형적인 콩과 식물의 표본처럼 꽃은 나비 형상을 하고 있고 열매는 협과(꼬투리)이며 굵은 털이 부숭부숭하다.

삼출엽으로 생겨나는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대단히 길다. 석 장으로 이루어진 잎은 가운데 소엽을 제외하고 비대칭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밤에는 잎들이 서로 포개져 휴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잎 전체에는 황갈색에서 회갈색의 잔털이 밀도 있게 배치되어 있어 거칠게 느껴진다. 지하에 깊게 내리는 뿌리는 길이 2m 이상, 직경 20㎝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칡뿌리는 녹말을 얻는 중요한 산업자원이기도 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칡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온 구황식물 가운데 하나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도 갈분이라는 칡을 이용한 녹말을 만들어 국수 등의 먹거리로 활용하였다. 물론 어린 순은 물에 담그거나 삭혀 식용하였는데 콩잎과 큰 차이가 없는 맛과 향을 낸다. 아울러 칡의 잎을 적당히 찢어 밥에 넣어 먹으면 소화력을 좋게 할 뿐 아니라 배설에도 도움을 주는 웰빙식이 된다.

칡의 뿌리는 갈근이라 하여 예로부터 한방 치료제의 주원료로 널리 쓰였으며 주로 발한, 해열 등에 효과를 낸다. 뿌리를 가마솥에 넣고 오래 달이면 조청이 생기는데 이는 아주 훌륭한 간식거리로 쓰였다. 줄기의 길게 형성되는 섬유질 부분은 갈포의 소재로 요긴하게 쓰였으며, 지금도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소재의 의복이나 천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아 산업적 고도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주로 뿌리를 칡차로 마시는 데 그치는 수준이다.

실제 갈근은 소갈, 신열, 구토와 모든 마비증을 다스리고 음기를 일으키며, 모든 독을 풀어 주고 음식을 소화시킨다는 내용이 중국의 오래된 의학서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기록되어 있다. 아울러 칡의 잎은 상처를 싸맬 경우 지혈 작용을 발휘하고 해독 작용이 있어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이나 산행객들에게 중요한 즉석 밴드 역할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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