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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327
한자 日本-
이칭/별칭 이깔나무,낙엽송,낙우송,잎갈나무,일본낙엽송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
학명 Larix leptolepis (S. et Z.) GORDON
생물학적분류 구과식물강 구과목 소나뭇과
원산지 일본
높이 30m 이상
둘레 미상
개화기 4~5월
결실기 9~10월
지역 내 자생|재배지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등지에서 서식하는 소나뭇과의 낙엽성 침엽 교목.

[개설]

흔히 낙엽송이라 알려진 일본잎갈나무는 빨리 자라는 속성수로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산지에 들어 차 있는 수종이다. 일본이 원산지임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심은 것이 이 낙엽송이다. 꼿꼿하게 바로 서는 성질인 직립성(直立性)이 좋고 잔병치레를 거의 하지 않으며 나무가 단단해 건축물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비계용으로도 많이 활용된 나무이다.

다만, 성장 기간 동안 연중 생산하는 잎으로 인해 두툼한 낙엽층을 만들어 다른 식물의 정착을 심하게 억제하는 부작용이 있어 벌목 이후를 대비한 낙엽 제거나 후손목 심기가 반드시 필요한 수종이다.

빠른 성장 속도는 산림녹화에 절대 필요한 기준이지만, 강한 바람에 쉽게 넘어지는 풍도 현상이 취약점이고 목재로 가공할 경우 침상 결정이 피부에 상처를 입히거나 물로 유입될 경우 어류의 아가미 등에 심각한 자극을 발생시키는 등 좋지 않은 문제를 남기는 수종이기도 하다.

이깔나무, 낙엽송, 낙우송, 잎갈나무, 일본낙엽송라고도 한다.

[형태]

일본잎갈나무는 하록성(夏綠性) 침엽수로서 겨울에는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나목(裸木)으로 지내는 특성 때문에 낙엽을 만드는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낙엽송이란 별도의 이름까지 붙었다.

낙엽이 진 일본잎갈나무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어, 멀리서도 금방 식별이 될 정도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높이는 40m까지도 성장한다. 다 자란 경우는 지름이 2미터에 육박하기도 할 정도로 생장력이 우수한 나무이다. 나무껍질은 주로 붉은색이 도는 암갈색이고 잘게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잎은 뭉쳐 나는 형태이고 5㎝을 넘지 않는다.

[생태]

생태적으로 특별하게 까다로울 정도로 선호하는 토양이나 토질 및 방향성을 가진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며 숲을 푸르게 만들기 위한 산림녹화용으로 대단히 가치가 높은 수종이다. 일반적으로는 햇살이 풍부한 지역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5월경 개화하는 꽃은 수꽃과 암꽃이 한 가지에 달리는 1가화(一家花)로 수꽃은 긴 타원형이고 암꽃은 계란형에 가깝다. 목질(木質)의 비늘 조각이 여러 겹으로 포개어져 둥글거나 원뿔형이며, 미숙할 때는 밀착되어 있으나 성숙함에 따라 벌어져 열리는 열매인 구과(毬果)로 달리는 일본잎갈나무의 열매는 당해 연도의 늦은 가을인 10월경 성숙하며 황갈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비늘조각[종린] 선단이 약간 뒤로 제켜지는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인데 우리나라에 북부 지방에 서식하는 잎갈나무 또는 이깔나무는 비늘조각의 끝이 제켜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두 가지 나무를 구별할 수 있다.

구과는 대략 50~60조각의 비늘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늘조각 사이에 종자(種子)가 하나씩 들어 있다. 종자의 모양은 삼각형이고 소나뭇과 열매의 전형적인 날개가 달려 있어 높은 어미나무로부터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었다.

일본잎갈나무는 상층목의 성장세가 우세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효과인 피음(被蔭)을 강하게 유발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식물이 정착하는 것을 심하게 억제하여 산림에서 상층목에 대한 하층목 및 초본류로 구성된 식물 집단인 하층 식생(下層植生)의 발달을 불량하게 하는 문제가 있다. 실제 일본잎갈나무가 많은 지역을 조사해 보면 하층 식생으로서 일년생 초본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그나마 여러해살이뿌리인 숙근(宿根)을 가진 다년생 식물만 잔류할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살아가는 일본잎갈나무의 수령을 고려한다면 신중하게 식재할 필요성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본잎갈나무는 빠르고 곧게 자라 올라가고 목질이 단단하고 강하기 때문에 건축용으로 쓰이는 강도 높은 버팀목이나 갱목, 침목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 외에도 펄프용, 선박용, 토공용재용 등의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 최근에는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일본잎갈나무를 건축물의 벽면에 시공하고 황토를 바르는 곳이 많다. 그것은 최근 수종 갱신 과정에서 생산되는 일본잎갈나무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잎갈나무는 대기 중에서보다 물속에서의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 방풍수(防風樹)나 방설수(防雪樹)로 많이 쓰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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