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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307
이칭/별칭 노가나무,족나무,왕때죽나무,때쭉나무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
학명 Styrax japonicus Siebold & Zucc
생물학적분류 쌍떡잎식물강 감나무목 때죽나뭇과
원산지 한국
높이 10m 내외[서식지에 따라 편차가 큼]
둘레 불명료
개화기 5~6월경
결실기 7~9월경
지역 내 자생지·재배지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낙엽 활엽수.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산지에 고루 분포하는 때죽나무는 개체 증식 능력이 뛰어난 목본(木本) 식물이다. 때죽나무는 산지의 계곡과 물길을 따라 분포하는 특성이 강해 물과 친화성이 높은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때죽나무는 많은 종자를 만들며 생태적 및 환경적 적응력이 뛰어나고 공해에도 강해 도심 속의 조경수(造景樹)로 도입되기 시작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무엇보다 가지치기[剪定]에 강하고, 많은 꽃을 만드는 밀원(蜜源) 식물이어서 다양한 곤충들을 부양하는 능력이 있다. 아울러 때죽나무는 절단되거나 절목 혹은 간벌(間伐)되어 버려지는 목질이 대단히 밝고 가공이 용이해 장식용 목걸이 제작에 대량으로 활용되는 인기 수종이다.

때죽나무는 노가나무, 족나무, 왕때죽나무, 때쭉나무라고도 불린다.

[형태]

때죽나무는 껍질이 검은색을 띠는데, 고유한 검은색으로 인해 멀리서도 수종을 금방 구별할 수 있을 정도다. 나무는 높이 10m 이내로 자라며, 성장 초기에는 빨리 자라는 편이다. 그루터기 아래쪽으로 다수의 움[萌芽]이 발생하는 경향이 높아 한번 정착을 하면 자잘한 싹들을 많이 올려 수북한 느낌을 준다. 잎은 어긋나기 때문에 가지가 지그재그 형상을 하며 어린잎은 뒷면에 털이 부슬부슬하고, 거의 대부분 처지는 일이 없이 하늘을 향해 위로 전개된다. 열매는 볶아낸 커피콩을 닮았다.

[생태]

때죽나무는 황해도이남 지역에 주로 많이 자생하는 고유 식물이며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지에도 서식한다. 일반적인 생육 적지는 양지나 습한 양지 또는 물가, 배수가 우수한 평지나 비옥한 토양이 갖추어진 곳 등이다. 종자나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에는 엘고사포닌이라는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어류의 적혈구를 손상시켜 호흡을 곤란하게 하는 특성이 강해 과거에는 때죽나무 열매를 물고기를 잡는 데 활용되었다. 때죽나무의 이름도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다는 데서 얻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때죽나무에는 작은 곤충들이 새싹이나 잎에 집을 짓는 일이 많은데 겉으로 보아서는 꽃과 비슷한 모양이다. 때죽나무에서는 흔히 충영(蟲廮)이라고 하는 곤충의 애벌레들이 살아가는 공간이 자주 발견된다. 충영은 식물의 줄기, 잎, 뿌리 따위에서 볼 수 있는 혹 모양의 팽대한 부분으로 식물체에 곤충이 알을 낳거나 기생하여 이상 발육한 부분이다. 꽃은 5~6월경 지름 2㎝ 내외이고 길게 발달한 꽃자루[花梗]을 갖춘 흰색으로 달리며 잎 겨드랑이에서 총상 화서(總狀花序)[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로 5개 내외로 발생한다. 꽃은 단성화(單性花)[한 꽃 안에 수술 또는 암술만 있는 꽃]로 흔히 종 모양을 닮았다.

7~9월경에 성숙하는 열매는 긴 꼭지[果柄]을 가진 채 나무에 달려 있으며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가을에 채취한 종자는 하수 처리 시설에서 거품을 제거하는 소포제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약용으로 활용한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약한 톱니가 발달해 있거나 민거치[거치가 모호한 형상]를 이루기도 한다. 잎은 작은 달걀 모양이나 긴 타원형에 가깝고 길이는 2~3㎝ 내외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때죽나무는 오래 전에는 주로 땔감으로 활용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조경용으로 가구를 만드는 용도로 쓰였으며 각종 기구재, 가공재 등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흉고 직경(胸高直徑)[가슴 높이의 지름]이 큰 때죽나무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그 양은 절대 부족하다. 열매가 성숙하기 전의 껍질에는 물고기를 잡는 데 유용한 화합물이 들어있어 이를 활용한 풍습이 이어져 온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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