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조선 시대 유생들이 공부하던 인천 향교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고 해서 향교 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천 향교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사적 사료가 분명치 않아 건립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형성 및 변천]

근세에 와서는 읍내, 승기 부락으로 구분되고 1903년 8월에 동·리명 개정으로 읍내리, 동촌승기리가 되었다. 1906년 5월 읍내리를 관청리, 향교리, 승기리로 개정하고, 또한 승기리는 대승기리, 소승기리로 각각 분할하였다.

1914년 3월 1일 경기도 부천군 설치 후 같은 해 4월 1일에 경기도 부천군 문학면 관할로 되었다. 1914년 11월 20일에 관청리·향교리가 통합하여 관교리가 되고, 대승기리·소승기리가 통합하여 승기리가 되었다.

1917년 6월 19일 경기도 부천군 관할 동리 개정으로 관교리가 승기리를 통합하였다. 1936년 10월 1일 경기도 부천군의 일부가 경기도 인천부에 편입될 때 관교리의 일부[승기 부락]가 인천에 편입되어 주안정의 일부가 되었다가 1940년 4월 1일 경기도 부천군 문학면이 인천부에 편입될 때 일본식 정명인 원정(元町)으로 개칭되었다.

마을 이름 중에서 읍내, 관청리는 관청이 있는 소재지를 뜻하고, 향교리는 향교가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관교리는 관청과 향교가 있음을 뜻한다. 승기리는 옛날 고개에 사람이 살다가 폐동이 되었다가 다시 마을이 이어져서 승리라 불렸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원정은 원부 소재지를 뜻한다.

해방 직후 1946년 1월 1일 원정을 경기도 인천부 관교동으로 개칭하였고, 1977년 다시 문학동으로 개칭하였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문학 초등학교를 나와 왼쪽으로 500여 m 쯤 가면 인천 향교가 있다. 향교 주변에 있었던 마을임에는 틀림없으나, 정확한 위치를 비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