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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093
한자 地形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이희환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개설]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지형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면서 살펴보면 동고서저인 경동 지형(傾動地形)[지반 운동에 의해 급경사와 완경사의 비대칭적인 사면을 갖게 된 지형]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인천은 가장 낮은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지형적인 특색은 황해의 영향이 크다. 인천의 산지는 높지는 않으나 해변에 접근해 있기 때문에 평야의 발달도 적고 산지와 산지 사이의 저지대는 대부분 만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지형 조건은 인천 지방의 자연 및 인문 경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인천은 오랜 침식과 적은 융기량으로 저평지인 중서부 해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복량이 적은 구릉지나 평지가 전개되고, 이에 따라 하천의 발달이 대단히 미약하다.

[산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위치한 인천 중부와 남부의 지형을 살펴보면, 중앙에 수봉산[104.4m]이 독립구릉을 형성하고 있다. 구 선인 재단 일대[66.2m]가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을 뿐, 전반적으로 평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아래 인천 남부 지역에는 문학산[213.0m]이 동서 방향으로 대략 5㎞ 정도로 뻗어 있으면서 독립된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문학산을 경계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인천광역시 연수구로 나뉜다. 문학산 남쪽에는 청량산[172m]이 대략 남북 방향으로 주향(走向)[기울어진 지층이 수평면과 만나서 이루는 선의 방향]하다. 인천 남부는 문학산과 청량산이 직교하는 ‘下(하)’자형 산세가 나타난다. 이로 인해 중부는 시가지가 동서 방향으로 발달함으로써, 지형이 인천의 도시 구조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천]

하천의 발달 정도는 주변 산지의 규모나 위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인천은 전반적으로 산이 적고 해발 고도가 낮은 지형이고 산지 면적이 넓지 않기 때문에 큰 하천이 발달되지 못하고, 하천의 길이가 대단히 짧다. 그리고 대부분의 하천은 서해안으로 흘러든다. 다른 지역의 하천에 비해 큰 규모의 하천이 없지만[대부분 지방 2급 하천, 소하천], 인천의 발달과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인천의 하천은 흐르는 방향에 따라 셋으로 구분된다. 북쪽으로 흐르다가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서쪽으로 흐르다가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 남쪽으로 흐르다가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하천인 승기천[10.33㎞]은 수봉산에서 발원해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과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을 남류하면서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황해로 흘러 나가던 하천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남동 국가 산업 단지 조성 공사로 하천의 흐름이 바뀌어 지금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인천 남동 공업 단지를 가르고 있는 인공 하천으로 흐름이 변해 승기 하수 종말 처리장을 지나 서해로 흘러든다.

승기천 상류는 복개돼 있고 중류의 둔치에는 농경지가 형성돼 있으며, 하류에는 인천 남동 공업 단지가 조성돼 있다. 홍수에 대비해 하천 정비 사업을 실시했지만 도심지의 아파트 단지의 생활 하수 및 인천 남동 공업 단지의 산업 폐수로 인해 수질 오염이 악화됐고,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가 승기 하수 종말 처리장으로 분리 도수돼 하천의 유수량이 줄어 하천으로서의 구조와 기능을 잃은 상태다.

[평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중앙에 수봉산이 독립 구릉을 형성하고 있고 구 선인 재단 일대가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을 뿐, 전반적으로 평야 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아래 인천 남부 지역에는 문학산이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으면서 독립된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승기천과 만수천 사이의 남촌 일대에 평야가 발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어 왔다가 최근 시가지와 도로가 개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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