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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048
한자 第-號颱風-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희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자연 재해
발생|시작 시기/일시 2010년 8월 28일연표보기 - 7호 태풍 곤파스 생성
종결 시기/일시 2010년 9월 3일 오전 3시연표보기 - 7호 태풍 곤파스 소멸

[정의]

2010년 북서 태평양에서 7번째로 발생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피해를 준 태풍.

[개설]

‘곤파스[コンパス]’[태풍 번호: 1007, JTWC 지정 번호: 08W, 국제명: KOMPASU]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컴퍼스 자리 및 컴퍼스를 의미한다. 7호 태풍 곤파스는 일본 오키나와 섬, 대한민국, 북한 등에 큰 피해를 냈다.

[경과]

괌 섬 북서쪽 약 300㎞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쪽으로 진행하던 열대성 요란(Tropical Disturbance)이 2010년 8월 28일 오후 늦게부터 급격히 발달해, 8월 30일 오전 3시에는 태풍급으로 변모하였다. 일본 기상청으로부터 제7호 태풍으로 인정되어 곤파스로 명명되었다.

이후 곤파스는 지속적으로 발달하면서 일본에 중심을 두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북서쪽으로 나아가 8월 31일 오전 9시에는 중심 기압 960h㎩, 최대 풍속 40㎧의 ‘강’급 태풍이 되었고, 그 세력을 유지한 채 같은 날 오후 5시경에 일본 오키나와 섬을 통과했다. 곤파스는 9월 1일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방향을 조금씩 동쪽으로 틀어 한반도 서해안을 향해 북상했다. 이 무렵 일본 기상청은 곤파스가 최성기를 지나 세력이 중심 기압 965h㎩, 최대 풍속 40㎧로 약간 떨어져 있다고 예측했지만, 오히려 오키나와 섬 통과시보다 약간 더 발달해 9월 1일 오전에 최성기를 맞았다.

이윽고 곤파스는 조금씩 쇠퇴를 시작해, 9월 1일 오후 3시에는 중심 기압 970h㎩, 최대 풍속 35㎧의 세력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 이르렀다. 곤파스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한 뒤, 진행 속도를 올려 평균 약 40㎞/h의 속도로 서해상을 빠르게 북상, 충청남도 서쪽 해안을 지나 9월 2일 오전 6시 35분, 강화도 남동부에 상륙했다. 상륙 시 곤파스의 위력은 전날 오후에 비해 크게 약해져 중심 기압 985h㎩, 최대 풍속 27㎧의 강도 ‘중’급, ‘소형’ 크기의 태풍이 되었다.

그 후 곤파스는 한층 더 가속해 50㎞/h 의 속도로 경기도 북부, 강원도 철원·고성 등의 지역을 거쳐 한반도를 약 4시간 만에 관통, 오전 10시 50분에 동해상으로 진출했으며, 9월 3일 오전 3시에는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결과]

제7호 태풍 곤파스 가 강풍을 동반하고 지나간 인천 지역에는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또 단전으로 서울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일어났고, ‘하늘 길’도 막혀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결항, 회항이 속출했다. 곤

파스의 영향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9월 2일 오전 6시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 경기장 주경기장의 지붕막 24개 가운데 남동 측 7개가 찢어져 10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이 지붕막은 초속 44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특수 유리 섬유로 제작됐지만, 곤파스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정전 사고도 잇따라 오전 10시까지 12만 5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일시 차단되기도 했다.

[의의와 평가]

태풍 곤파스는 2000년의 태풍 프라피룬 이후 10년 만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가장 근접하게 통과하며 강풍 피해를 준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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