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있는 활터이자 활터에 소속된 궁사들의 단체.

[개설]

황현정(黃峴亭)은 장곡1리에 있던 장곡정과 장곡2리에 있던 군자정을 통합하여 세운 활터로 마을 사람들이 ‘황고개’라고 부르는 곳의 바로 옆에 있어서 황현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건립 경위]

황현정은 장곡1리에 있던 장곡정과 장곡2리에 있던 군자정이 아파트 개발로 사라지게 되자 시흥시에서 두 개의 활터를 통합하여 1998년 10월 10일 세운 활터이다.

[변천]

황현정은 최초 설립지였던 시흥시 장곡동 산9-2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장현 택지 개발 예정 지구에 편입되어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2015년 11월 장곡동 319에 임시 활터를 세워 사용 중이다. 택지 개발이 완료되면 체육공원 내에 다시 건립할 예정이다.

[구성]

황현정에는 과녁 3개와 활시위를 푼 활을 백열등 불빛으로 데우는 점화장(點火欌)이 있다. 황현정 소속 궁사들은 여러 대회에서 활약해 왔다. 이들은 2011년 최영 장군 탄신 기념 제6회 전국 남녀 궁도 대회 단체전 우승, 같은 해 제48회 수원 화성 문화제 기념 제13회 수원시장배 전국 남녀 궁도 대회 단체전 준우승, 제8회 시흥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 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018년 현재 차동근, 김종윤, 이수진과 같은 명궁(名弓)이 소속되어 활동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실업팀에서 활약하였다.

[현황]

2018년 현재 제19대 사두(射頭)[사정(射亭)을 관리하고 대표하는 사람] 이상목을 비롯하여 대부분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약 40여 명의 궁사가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