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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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알지(金閼智)를 시조로 하고 김종(金宗)을 입향조(立鄕祖)로 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과 주안동에 세거하던 성씨. 김해 김씨(金海金氏)와 더불어 김씨의 2대 주류를 이루는 대보공(大甫公) 알지계(閼智系) 가운데서도 그 대종을 이루는 경주 김씨(慶州金氏)는 파계(派系)가 복잡다. 은열공파(殷說公派), 태사공파(太師公派), 판도판서공파(判圖判書公派), 영분공파(永芬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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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 수만큼 떡을 만들어 먹었던 세시 풍속. 음력 2월 1일은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불렸으며, 농사일을 시작하는 날로 여겼다. 이날에는 숟가락으로 식구들의 나이 수만큼 쌀을 퍼서 송편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 떡을 나이떡이라고 한다. 나이떡은 나이 수만큼 먹으면 좋다고 여겼는데, 이러한 풍습을 ‘나이떡 먹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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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주(仁州)의 지인주사(知仁州事)를 지낸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유지(柔之), 호는 나산경수(蘿山耕叟)이다. 아버지는 호조 전서(戶曹典書)를 지낸 박침(朴沈)이고, 어머니는 밀산군(密山君) 박린(朴隣)의 여식이다. 윤승경(尹承慶)의 여식을 아내로 맞았다. 박강생(朴剛生)[1369~1422]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에 활동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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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역임한 문신. 박권(朴權)[1658~1715]는 조선 후기에 활동했던 문신으로 1699년(己卯) 4월 10일에 인천으로 부임하여 7월 23일까지 인천 부사를 역임했고, 1712년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 획정 때 조선 측 대표인 접반사(接伴使)로 활약했다. 본관이 밀양(密陽)이며, 자는 형성(衡聖), 호는 귀암(歸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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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설날에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대문 또는 벽에 붙인 그림. 세화(歲華)는 새해 첫날의 세시 풍속 중 하나로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하였다.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기복적(祈福的)인 성격을 가진 풍속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설날 새해를 송축(頌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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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인천 토성(土姓)인 인천 문씨(仁川門氏)와 혼인 관계를 맺은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이며, 자는 득지(得之)이고, 호는 노당(蘆堂)·허당(虛堂)이다. 아버지는 심룡(沈龍), 할아버지는 심연(沈淵), 증조할아버지는 심홍부(沈洪孚)이다. 심덕부(沈德簿)[1328~1401]는 청송 심씨(靑松沈氏)가 조선 전기 거족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든 인물이다. 세종(世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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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두 사람이 서로 맞잡고 힘과 기술을 통해 상대를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씨름은 아이들이 힘을 겨룰 때 많이 하던 놀이로서, 모래판이나 두꺼운 이불을 펼쳐 놓은 방안에서 주로 하였다. 씨름의 어원은 ‘서로 버티어 겨루다’의 뜻을 가진 경상도의 방언인 “시루다”가 명사화하여 ‘씨름’이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한자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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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해 있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영월(寧越)이며, 자는 윤익(允翼), 호는 범재(凡齋), 시호는 숙민(肅敏)이다. 아버지는 엄석풍(嚴錫豊), 할아버지는 엄저(嚴著), 증조할아버지는 엄사건(嚴思健)이며, 외할아버지는 이원달(李源達)이다. 엄세영(嚴世永)[1831~1900]은 1864년(고종 1) 갑자(甲子) 증광시(增廣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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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김정호가 편찬한 인천부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전국 지리지. 김정호(金正浩)[?~1866]가 만든 3대 지리지 중 하나로 최성환(崔瑆煥)[?~?]과 함께 편찬하였다. 편찬 시기는 1853년(철종 4)부터 1856년(철종 7) 사이로 추정된다. 김정호가 자신이 먼저 만든 지리지인 『동여도지(東輿圖志)』를 저본으로 하여 수정, 보완한 지리지이다. 조선 후기 읍지에서 강조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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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었던 경주 김씨의 집성촌. 여우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의 옛 이름으로, 조선의 개국 공신인 계림군(鷄林君) 김균(金稛)의 3세손인 김종(金宗)의 후손이 18대에 걸쳐 500년 동안 살아 온 경주 김씨의 집성촌이다. 2012년 현재 여우실의 자리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과 청소년 회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04년 9월에 경주 김씨 문중 종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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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구청의 종합 민원실은 경주 김씨(慶州金氏) 인천 여우실[如意室] 문중의 종가(宗家)가 있던 곳이다. 인천의 경주 김씨는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김균(金稛)의 3세손인 김종(金宗)이 1450년경 한양에서 여우실(현 숭의동)로 이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조선 후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가의 터전으로 18대가 한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지역 출신의 최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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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 향교 재단이 주관하여 매년 거행하는 경로잔치. 매년 인천 향교 재단에서 관내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해 국악 공연과 음식 대접을 하는 경로잔치이다. 전통 문화의 전승과 젊은이들에게 경로 효친 사상을 함양하는 행사이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 시대에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구인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전·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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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소재하는 인천 향교에서 선성(先聖)과 선사(先師)를 추모하기 위하여 봄·가을에 올리는 제례.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성균관이나 향교의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국가의 의례이다.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라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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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양반집 과부에 관한 이야기. 부평 이씨(富平李氏)가 모여 사는 인천부 학익동 땅은 풍수가 좋아 인재가 나고 평화스러운 고을이다. 그런데 한양의 세도가 홍 판서가 죽자 이곳에 장지를 정했다고 한다. 이에 감히 아무도 저항하지 못했지만 한 과부가 나서서 자기 귀를 자르면서까지 항의를 했다는 줄거리이다. 『문학산의 역사와 문화 유적』에 따르면, 2001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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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지낸 종친이자 문신.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기수(耆叟), 호는 우재(愚齋)이다. 아버지는 형조 참판을 역임하고,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賜死)된 정종(鄭悰)이며, 어머니는 문종(文宗)의 여식 경혜 공주(敬惠 公主)이다. 이덕량(李德良)의 여식 전의 이 씨(全義 李氏)를 처로 맞았으나 후사가 없었다. 정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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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지낸 문신. 본관은 한양(漢陽)이며 자는 국균(國鈞)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완(趙琬)이며, 할아버지는 조유(趙瑠)이다. 조수창(趙壽昌)과 박흔(朴昕)의 여식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동생으로는 조방언(趙邦彦) 등이 있다. 처는 정훈(鄭訓)의 여식이다. 조방정(趙邦楨)[?~?]의 생몰년은 미상이다. 1506년(중종 1)에 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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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제작된 필사본 지도인 『조선 지도』 중 인천부가 포함된 경기도의 지도. 『조선 지도(朝鮮 地圖)』는 조선 영조 연간에 발간된 정상기(鄭尙驥)의 『동국지도(東國地圖)』 원본 계통의 필사본 지도이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소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의 또 다른 지도인 『좌해 분도(左海分圖)』와 원래 하나의 지도첩이었다가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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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지국(持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참판(參判) 조방언(趙邦彦)이며, 할아버지는 조옥(趙玉)이다. 아버지는 조양정(趙揚庭)이며, 어머니는 임진왜란 당시 금산 전투에서 칠백 의사와 함께 항전하다 전사한 한응성(韓應聖)의 딸이다. 조유한의 동생은 공조(工曹) 참판을 역임한 현곡(玄谷)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