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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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양력 3월 5일 무렵에 지내는 24절기(節氣) 중 세 번째 절기. 경칩(驚蟄)은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의 세 번째 절기로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개구리나 벌레들이 땅속에서 나오는 시기를 말한다. 중국의 『한서(漢書)』에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는데, 후에 한(漢)의 무제(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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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양력 4월 20일 무렵에 오는 24절기 중에서 여섯 번째 절기(節氣)와 관련된 풍속. 곡우(穀雨)는 24절기의 여섯 번째로 봄의 마지막 절기이며,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는 절기로 양력 4월 20일 경이다.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볍씨를 물에 담가 모판을 준비하고 논에 못자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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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초여드렛날에 지낸 풍속. 곡일(穀日)은 음력 정월 초팔일(初八日)을 말하며, 곡식날이라고도 한다. 이 날에 곡식 심을 준비를 하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보관하고 있던 씨앗들을 점검하고, 농기구와 축사(畜舍)를 손질한다. 곡일에 대한 기원을 옛 문헌에서 찾아보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칠인(七人) 팔곡八穀)’이라 하여 초이렛날인 ‘사람날[人日]’의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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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대보름 아침에 귀가 밝아지기를 기원하여 술을 마셨던 세시 풍속. 귀밝이술 마시기는 정월 대보름 식전에 데우지 않은 청주 한 잔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며 1년 동안 귓병이 생기지 않고 귀가 밝아져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고 하여 행해졌던 세시 풍속이다. 귀밝이술은 한자어로 이명주(耳明酒), 명이주(明耳酒), 유롱주(牖聾酒), 치롱주(治聾酒),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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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설날 또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과일나무 가지에 돌을 끼워 넣었던 세시 풍속. 나무시집보내기는 과일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리도록 하기 위해 했던 세시 풍속이다. 가수(嫁樹), ‘과일나무 장가 보내기’라 불리기도 하며, 과수(果樹)를 가진 사람들이 대추나무, 배나무, 감나무, 밤나무 등의 나뭇가지 사이에 돌멩이를 끼워 넣어 나뭇가지가 벌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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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 수만큼 떡을 만들어 먹었던 세시 풍속. 음력 2월 1일은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불렸으며, 농사일을 시작하는 날로 여겼다. 이날에는 숟가락으로 식구들의 나이 수만큼 쌀을 퍼서 송편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 떡을 나이떡이라고 한다. 나이떡은 나이 수만큼 먹으면 좋다고 여겼는데, 이러한 풍습을 ‘나이떡 먹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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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5월 5일에 다양한 행사를 하며 지내는 명절. 단오(端午)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등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이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원래 음양 철학에서는 기수(奇數)[홀수]를 양(陽)으로 치고 우수(偶數)[짝수]를 음(陰)으로 치는데,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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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대보름 밤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짚으로 엮어 세운 달집에 불을 붙이고 노는 세시 풍속.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행사로서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때로는 쥐불놀이, 횃불싸움과도 연관성이 있는 놀이이다. 달집은 ‘달의 집’을 의미하며, 원추형으로 나뭇더미를 쌓아 만든다. 달집태우기는 ‘달집 불’, ‘달 불 놀이’, ‘망월’ 등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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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대보름은 정월 대보름을 말하며,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상원은 중원(中元)[7월 15일], 하원(下元)[10월 15일]과 연관해서 부르는 한자어이다. 정월 14일을 작은 보름, 15일을 큰 보름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대보름은 우리나라 세시 풍속에서도 비중이 크고 뜻이 깊은 날이기 때문에 ‘대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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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정월 14일 아침 해뜨기 전에 만나는 사람에게 더위를 파는 풍속. 더위팔기는 정월 14일 또는 정월 대보름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내 더위”, 또는 “내 더위 사라.” 하고 더위를 파는 풍속을 말한다. 해가 뜬 뒤에는 효과가 없다고 여겼으며, 아침에 만난 사람의 이름을 부르거나 적당한 호칭을 하여 대답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 더위” 하고 소리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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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양력 12월 22일 또는 23일경 지내는 24절기(節氣) 가운데 22번째 절기. 동지(冬至)는 양력 12월 22일 또는 23일경이며, 24절기 중에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는 22번째 절기이다. 이날을 ‘작은설’이라고 불렀으며, 동지의 절식(節食)인 동지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먹는다고 여겼다. 이것은 동지가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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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설날부터 정월 12일까지의 일진(日辰)을 따져서 길운(吉運)을 점쳤던 풍속. 모충일(毛蟲日)은 털날이라고도 하며, 설날부터 정월 12일까지 십이지 상일의 일진을 따져서 유모일(有毛日)과 무모일(無毛日)로 나누어 구별한다. 쥐, 소, 호랑이, 토끼, 말, 염소, 닭, 개, 돼지의 날은 털이 있어 모충일 또는 유모일이고, 용, 뱀의 날은 무모일이다. 설날이 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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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시집간 딸이 시부모께 허락을 받고 친정에 가서 부모님을 뵙거나 중간에서 만나는 풍속. 옛날 시집살이가 원칙이었던 가족 제도에서 며느리는 명절, 부모의 생신, 제일(祭日)에만 말미를 받아 근친(覲親)[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뵘]을 갈 수 있었다. 만일, 어떤 사정이 있어서 친정에 가지 못할 때에는 양가가 미리 연락하여 ‘반보기’를 하여 친정 식구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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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던 세시 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을 일컫는 말이며, 백종일(百種日), 중원(中元), 망혼일(亡魂日)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백종일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백 가지 곡식의 종자(種子)를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또한, 중원은 도가(道家)의 표현이다. 도교에서는 천상(天上)의 선관(仙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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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장만하여 걸어 놓고 복을 빌었던 조리. 조리는 쌀을 이는 데 쓰는 도구로 돌이나 잡물을 피해 알곡만을 건져 올리는 부엌살림의 긴요한 물건이다. 조리 중에서도 정초에 새로 장만하는 것을 특별히 복조리(福笊籬)라 하였으며, 부엌이나 마루에 걸어 두면 복을 받는다고 믿었다. 섣달그믐 자정이 지나 복조리 장수들이 “복조리 사려.”라고 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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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대보름 아침에 이로 딱딱한 견과류를 깨뜨리는 세시 풍습. 부럼 깨기는 정월 대보름 이른 아침에 밤, 호두, 잣, 땅콩 등의 견과류(堅果類)를 이로 깨물어 먹는 행위를 말한다. 부럼은 한문으로 종과(腫果)라 하여 굳은 껍질로 된 과일을 총칭하는 말로도 쓰였으며, 부스럼[종기(腫氣)]의 준말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부럼 깨기의 목적은 두 가지로 하나는 부스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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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산의 남쪽에 있었던 마을. 산삿골은 마을에 있는 골짜기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미추왕이 도읍을 정하고 산성을 쌓았는데, ‘산성’이란 말이 바뀌어서 ‘산사’가 되었다고 추측된다. 1974년 이강로의 「인천시 남구 지역 땅 이름의 조사 연구」에 의하면, 당시 문학 출장소[현 문학동 행정 복지 센터] 서남쪽 버스가 다니는 길 건너편에 있는 문학산 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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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던 자연 마을. 문학동 주민 센터에 따르면 2012년 1월 현재 예전의 산성 마을 지역에는 모두 1,209세대에 2,20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산성 마을은 문학산성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문학동은 옛날에는 성촌(城村), 남산(南山)으로 불렸다. 1903년 8월에 서촌산성리(西村山城里), 남산리(南山里)로 구분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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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학산 마을 뒤 배 바위 아래에 있었던 우물. 이강로의 「인천시 남구 지역 땅 이름의 조사 연구: 남촌·선학·연수·청학·동춘·문학·관교동」에 의하면, 산신 우물은 학산 마을 뒤 배 바위 아래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유희강의 『향토 인천의 안내-고적, 명승, 천연기념물』에는 산신 우물이 향교 뒷산 수챗골에 있었으며 물이 잘 나고 물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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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모든 사람에게 9년마다 세 가지 재해가 돌아온다고 믿었던 민간 신앙. 삼재(三災)는 세계를 파계(破戒)하는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 또는 연장이나 무기에 의한 재난인 도병재(刀兵災), 질병에 걸리는 재난인 질역재(疾疫災), 굶주리는 재난인 기근재(飢饉災)를 말한다. 삼재는 해마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십이지(十二支)에 따라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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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로서 3이라는 수가 겹쳐 길일로 여겼으며, 상사일(上巳日), 중삼(重三), 답청절(踏靑節) 등으로도 불린다.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길하게 여겼으며, 이 무렵이면 날씨도 온화하고 산과 들에는 꽃이 피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산과 들로 나가 화전(花煎)과 수면(水麵)을 만들어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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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정월 5일, 14일, 23일을 불길한 날로 여겼던 풍속. 삼패일(三敗日)은 음력으로 정월 5일·14일·23일을 말한다. 이 날들은 불길한 날로 여겨 행동을 조심하여 외출을 삼갔으며, 집에서 근신하면서 부정(不淨)한 것을 보거나 접하는 것을 꺼렸다. 삼패일에 대하여 조선 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민속 해설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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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설날에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대문 또는 벽에 붙인 그림. 세화(歲華)는 새해 첫날의 세시 풍속 중 하나로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하였다.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기복적(祈福的)인 성격을 가진 풍속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설날 새해를 송축(頌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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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초에 승려가 인가(人家)에서 시주(施主)를 받으면 주는 떡. 승병(僧餠)은 승려들이 만든 떡을 말하는 것이다. 정초(正初)에 산사(山寺)의 승려가 마을로 내려와 북을 치고 염불(念佛)을 하며 돈이나 물건을 시주하도록 하여 부처와 인연을 맺도록 권장하는 법고(法鼓) 풍속이 있다. 승병은 이때 승려들이 사찰에서 만든 떡 한 개와 세속(世俗)의 떡 두 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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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10월에 날을 가려 집안의 안녕을 위해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고사(告祀). 시월 고사(十月告祀)는 상달 고사 또는 가을 고사, 성주 고사라고도 한다. 시월 고사는 음력 시월 중에 손 없는 날을 택일(擇日)하여 시루떡을 쪄서 햇곡식과 과일로 성주신을 비롯한 가신(家神)에게 고사를 지내는 것이다. 시월 고사를 드리는 성주신은 집안의 평안을 관장하는 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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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1일부터 12일까지 십이지(十二支)에 해당하는 열두 동물들의 날에 행하는 세시 풍속. 십이지 상일(十二支上日)은 정초 십이지일(正初十二支日) 또는 짐승 날이라 하며, 음력 정월 1일부터 12일까지 십이지(十二支)에 해당하는 열두 동물들의 날을 말한다. 즉, 십이지 상일은 상자일(上子日)[쥐날], 상축일(上丑日)[소날], 상인일(上寅日)[범날], 상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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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봉수대 밑에 있던 인천 부사 김민선(金敏善)의 사당에서 지내던 제례. 예전에 문학산 봉수대 밑에 돌로 벽을 쌓은 안관당(安官堂)이라는 사당이 있었다. 이 안관당에는 나무로 깎아 새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목조상을 모시고 있었다. 이 할아버지·할머니의 목조상을 마을 사람들은 안관 할아버지·안관 할머니로 불렀고, 안관 할아버지를 문학산의 산신으로 믿어 매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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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14일에 집안의 안녕을 위해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고사(告祀). 안택(安宅) 고사(告祀)는 집안에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개인제(個人祭)이다. 대개 음력 정월 대보름 이전에, 주로 정월 14일에 많이 하였다. 상달[上月(10월)] 고사(告祀), 가을 고사, 성주(城主) 고사(告祀)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가을의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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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간다고 믿었던 귀신. 야광귀(夜光鬼)는 정월 초하루 밤에 사람이 사는 집에 몰래 내려와 신발을 훔쳐가는 귀신을 말한다. 지역에 따라서 ‘달귀 귀신’, ‘야귀 할멈’, 이강신(羸羌神), 야유광(夜遊狂), 야광신(夜光神) 등으로 불린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꾀꾀 할미’라고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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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었던 다리에서 유래된 지명. 옥다리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동회 앞 100m 지점에 있었던 다리이다. 관청은 관청 마을에 있고 옥(獄)은 개울 건너에 있었으므로 옥사(獄舍)로 왕래하는 다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문학동 주민인 김무웅에 의하면, 문학 초등학교와 문학 출장소를 가기 위해서 건너 다녔던 돌다리로 ‘출장소 가는 다리’ 또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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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오는 풍습. 용알뜨기는 정월 대보름날 첫닭이 울 때쯤에 부인들이 마을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오는 것을 말한다. 용알 건지기, 복물, 수복수(壽福水), ‘용알 떠 온다’고도 하였다. 이 물은 집안에 복을 가지고 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화수(井華水)를 말하는 것이다. 정월 14일 밤에는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서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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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초하룻날 해가 질 무렵 문 밖에서 한 해 동안 모은 머리카락을 태우는 풍습. 원일소발(元日燒髮)은 정월 초하룻날 저녁에 한 해 동안 버리지 않고 모았던 머리카락을 태우는 풍습을 말하며, ‘머리카락사름’이라고도 한다. 남녀 모두 머리카락을 길렀던 옛날에는 머리를 빗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정월 초하루에 이를 태워서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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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유두(流頭)는 음력 6월 15일을 이르는 말로써,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는 뜻인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의 약자이다. 소두(疏頭), 수두(水頭)라고도 하는데, 소두란 머리를 감는다는 의미이며, 수두란 물마리[마리는 머리의 옛말], 곧 물맞이라는 뜻으로 모두 유두날의 행사와 관련이 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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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2월 4일 또는 5일에 해당하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의 풍속.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보통 양력 2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로서 보통 새해를 상징하며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새해의 첫째 절기로서 농경 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으며,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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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한 해의 액(厄)을 막기 위해 짚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 제웅은 추령(芻靈), 처용(處容)이라고도 한다. 정월 14일 초저녁에 짚으로 사람의 모양을 만든 뒤에 그 머리 부분이나 허리 부분에 돈을 넣어 길가나 개천에 버려 한 해의 액을 막기 위해 쓰인다. 남녀의 나이가 나후직성(羅睺直星)[제웅직성이라고도 하며, 나이에 따라 그 해의 운수를 맡아보는 아홉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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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에 지내는 풍속. 음력 4월 8일을 초파일 또는 사월 초파일이라 하며, 석가탄신일·부처님 오신 날·불탄일(佛誕日)·석탄일(釋誕日)이라고도 한다. 이 날은 석가모니가 태어나 날이며, 불교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초파일에 모든 사찰에서는 축하 제례를 올리는 등 큰 행사를 치르며, 불교 신자[佛子]들은 사찰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저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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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풍속. 칠석(七夕)은 음력 7월 7일로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1년에 한 번 오작교를 건너 만나는 날이라고 한다. 칠석날이면 까마귀나 까치를 볼 수 없는데 모두 오작교를 놓으러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까마귀나 까치를 보면 머리털이 모두 벗겨져 있는데 이는 오작교를 놓느라 돌을 머리에 이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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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초에 『토정비결(土亭秘訣)』이라는 책을 통해 한 해의 운수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점복 풍속. 『토정비결』은 조선 중기의 학자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이 지은 도참서(圖讖書)이다. 개인의 사주(四柱) 중 태어난 연·월·일 세 가지로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이용하여 일 년 동안의 신수를 열두 달별로 알아보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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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서 인간의 일생 동안 주요한 시기마다 맞이하는 의례. 인간은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의례를 하게 된다. 조선 시대 지배층에 의해 행해졌던 관혼상제는 『주자가례(朱子家禮)』에서 영향을 받은 바가 크다. 『주자가례』의 윤리는 당시 지배 체제를 합리화시킬 이론적 근거로서 합당했기 때문이다. 지배층이 문헌을 참고하여 적극적으로 가례를 실천하려 했다면 평민 계층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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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에 행하는 풍속. 한식(寒食)은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며,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이다.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4대 명절 중에서 유일하게 양력에 의해 행해지는 풍속이다. 한식은 고대 중국의 풍습으로 시작되어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명절이다. 이러한 이유로 금연일(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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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3월에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피리. 호드기는 음력 3월경 봄에 아이들이 물 오른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서 버드나무 껍질을 통째로 뽑아서 만들어 불던 피리를 말한다. 호디기 또는 버들피리라고도 한다. 조선 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민속 해설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3월의 풍속으로 “아이들이 버들가지를 꺾어서 피리를 만들어 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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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7월경 김매기가 끝나 농사가 일단락되면 호미를 씻어 걸어 두는 풍속. 호미걸이는 농사일을 마친 후 호미를 씻어서 걸어 두어 다음 해의 농사를 대비한다는 의미이다. 호미걸이라는 표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서 쓰였으며, 삼남 지방에서는 대부분 호미씻기라고 불렀다. 지역에 따라서는 마을 단위로 한 해 농사에 힘쓴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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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61세가 된 부모님에게 자식들이 해 드리는 잔치. 환갑잔치는 장수를 기념하는 축하연으로서 갑연(甲宴), 수연(壽筵), 회갑연(回甲宴)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나이로 61세인 환갑(還甲), 70세인 고희(古稀), 77세인 희수(喜壽), 88세인 미수(米壽) 등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가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환갑잔치는 가장 비중이 높았다. 옛날에는 근래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