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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40004
한자 文化遺産活用-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미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생생 문화재 사업 시작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 시작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설]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활성화를 위하여 문화재청과 인천광역시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추홀구의 사업명은 생생 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생생 문화재 사업은 2013~2019년까지 7년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은 2014~2019년까지 6년간 선정되었다.

[인천 향교 활용 프로그램]

인천 향교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다.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 활용 사업에 인천 향교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으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가 넘치는 문화 공간이자 청소년 인성 함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취지의 이 사업에서 미추홀구는 ‘인천 향교 전통문화 삼색(三色) 감동 체험’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다.

이 사업은 문화재의 활용이 가장 실용적인 문화재 보존이라는 가치를 확립하고, 이를 통한 지역 문화재의 대중화와 관광 상품화로 지역 문화 진흥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천 향교에서 누구나 즐기고, 소통하고, 전통문화의 향기를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에는 남구[현 미추홀구] ‘2014 민속 문화 진흥의 해’를 맞아 우리 문화의 창조적인 계승 발전을 통해 문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전통 문화 사업을 전개하였다. 옛 국립 학교인 향교에서 전통 사상의 의미를 찾고 전통문화에 대한 교감 체험 및 가족 간의 유대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1박 2일 가족 캠프’, 선비 예절 배우기와 인형극 등 남구 문화유산 교육 강사가 향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둘러보는 ‘선비 이야기 프로그램’, 달빛을 맞으며 노래, 춤, 연주, 놀이가 어우러진 전통 예술 공연의 재미를 만끽하는 ‘인천 향교 달빛 공감 음악회’를 진행했다.

인천 향교 전통문화 삼색 감동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약간씩의 변화를 주면서 진행하는데 대체적으로는 전통문화 교감 가족 캠프[의미 찾기], 교궁(校宮)[향교의 별칭] 공자와 톡톡톡, 청소년 선비를 꿈꾸다[계승하기], 달빛 공감 음악회[재미 찾기]로 구성된다. 전통문화 교감 가족 캠프는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선비 예절 배우기, 전통 예술 교육, 강강술래, 전통문화 체험, 과거 시험 체험, 백일장 등을 체험하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공자와 톡톡톡, 청소년 선비를 꿈꾸다'는 자유 학기제 대상 청소년[중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놀이 체험, 문화재 둘러보기, 전통 공연 관람이 이루어진다. 달빛 공감 음악회는 노래, 춤, 연주, 놀이 등 다양한 공연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1년에 4회 정도 개최된다.

2017년에는 자유 학기제와 연계하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전통문화 체험 및 직업인과의 만남을 제공하는 ‘전통문화 진로 체험 톡톡톡’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예사, 고고학자, 전통 예술인 등 전통문화 직업인들과의 만남과 직업 체험이 이루어졌다. 2018년에는 '달빛 공감 음악회 ‘, '전통 문화 교감 가족 캠프', '공자와 톡톡톡, 청소년 선비를 꿈꾸다’가 진행되었다

[문학 산성, 인천도호부 청사 활용 프로그램]

문학산성[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호]과 인천도호부 청사[재현물]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생생 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한국 문화유산 연구 센터에서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인천광역시에서 후원한다. 미추홀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으로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라는 사업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문학산성인천도호부 청사[재현물]에서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과 조선의 관직을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 중심이 아닌 오감을 통해 그 가치를 배우고 즐기는 문화유산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2018년에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미추홀(彌鄒忽)에서 비류(沸流) 찾기’는 비류 백제, 미추홀, 문학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비류를 찾아가는 백제인의 여정’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문학산의 자연경관 감상과 재미난 미션을 수행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6회에 걸쳐 진행했다. ‘내가 조선의 관원이다’는 조선 시대 양반들의 보드 게임인 승경도(陞卿圖) 놀이를 통해 다양한 관직을 몸소 체험해 보고 그 당시 문화와 인천도호부를 공부해 보는 프로그램이고, ‘문학산성 누리 한마당’은 축제 형식의 참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학산 정상에 있는 문학산 역사관의 개관에 맞춰 진행되었다.

2018년 7월 1일에 인천광역시 남구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로 행정 지명을 변경하게 됨과 때를 맞추어 2018년의 프로그램은 ‘비류가 도읍으로 정한 미추홀이 2018년 새롭게 재탄생했다!’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2017년에는 ‘문학산성 누리 한마당’ 대신 ‘미추홀의 안전한 녀석들!’이라는 주제로 화가투(花歌鬪) 놀이[시나 가사 등을 외우면서 놀던 전통 놀이]를 응용해 문화재 안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의의와 평가]

문학산성은 백제 건국 신화가 깃든 인천 역사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정신적 안식처이며, 인천도호부 청사[재현물]는 조선 시대 도호부 관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 인천 향교 또한 인천을 대표하는 향교로서 미추홀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처럼 미추홀구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들은 미추홀구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문학산성인천도호부 청사[재현물]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으로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되었고, 인천 향교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으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에 선정되었다. 특히 문학산성인천도호부 청사[재현물]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 기법과 주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유산 체험 탐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14년부터 2015년에 생생 문화재 우수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생생 문화재 사업 70선 가운데 활용 실적이 뛰어나고 앞으로 명품 문화 상품화가 가능한 사업 7선 중에서 미추홀구의 프로그램이 인정받은 것이다. 미추홀구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와 문학산에 대한 백제 건국 이야기 등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적·인문학적 기획을 했기 때문이다. 인천 향교 활용 프로그램 또한 향교가 폐쇄적 공간이 아닌, 전통문화 교육과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구성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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