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에서 지정한, 색실로 그림, 글자, 무늬 등을 수놓는 장인과 그 기술.

[개설]

자수장 은 여러 가지의 자수를 놓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이다. 자수는 섬유뿐 아니라 가죽, 새털, 구슬, 대자리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다양한 자수의 기법으로 자연계의 문양을 사실처럼 모방하여 무늬의 효과를 특징으로 갖는 공예 미술품이다. 인천광역시 자수장 김계순 보유자는 타계하였으며 현재 전수조교 김영순 씨가 대를 잇고 있다. 자수장은 2003년 11월 10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자수의 기법에는 점수, 상침수, 이음수, 평수, 자리수, 자련수, 징검수, 평사누름수, 속수, 홋수, 안팎수, 느낌수, 솔잎수, 멍석수, 십자수, 삼각수, 사각수, 무늬수, 우련수, 첩수 등의 기본수법과 사슬수, 매듭수 등의 사슬수형 수법이 있다.

[용도]

자수품은 생활 전반에 걸쳐 실용과 심미를 겸비하였고 시대별로 반영된 사상과 문화적 요소에 따라 많은 용도와 쓰임새를 갖는다. 자수는 용도에 따라 의장(衣裝) 자수, 실용(實用) 자수, 종교(宗敎) 자수로 나눈다. 의장 자수에는 사람의 신체를 감싸고 손발 등에 착용하는 의장에 수를 놓는 것으로 왕실에서 착용한 면복, 적의, 활옷, 치마, 저고리 등에 수를 놓으며 의례복의 부속물인 후수, 보, 흉배, 굴레, 노리개 신발 등을 꾸미는 데 사용된다.

실용 자수로는 수저집, 필낭, 부채, 열쇠꾸러미, 보자기, 침구류, 장롱, 병풍 등에 이용되며, 종교 자수로는 부처나 보살을 수놓는 것 외에도 불교 용품인 불경덮개나 탁자를 덮는 보자기 등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