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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근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819
한자 文鶴山近處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작가 이인석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17년연표보기 - 「문학산 근처」 작가 이인석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79년연표보기 - 「문학산 근처」 작가 이인석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55년연표보기 - 「문학산 근처」가 실린 이인석의 첫 시집 『사랑』 간행
배경 지역 문학산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정의]

1955년에 이인석문학산을 소재로 쓴 시.

[개설]

「문학산 근처(文鶴山 近處)」는 1955년에 청춘사에서 간행한 이인석(李仁石)[1917~1979]의 시집 『사랑』에 실려 있는 시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문학산을 소재로 하고 있다. 황해도 해주(海州) 출신 이인석은 해방 후 월남하여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시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구성]

첫 시집 『사랑』에는 「문학산 근처」를 비롯하여 「화평동」, 「인천행」, 「우렁찬 노래」, 「해녀의 노래」 등의 시편이 실려 있다. 인천과 관련된 시편들이 상당수 있다.

[내용]

「문학산 근처」의 일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옛날 원님이 살았다는 기와장과 비석들이

이끼 푸른 마을 뒤에는 몇 백 년 늙었는가

아름드리 은행나무 느티나무 총총하게

문학산의 스러지는 역사와 향수를 기와장과 비석을 통해 환기하고 있다. 그렇게 환기된 정서를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간직하고 있는 시간성과 연결하면서 한층 강화하고 있는 시이다. 문학산이 인천에서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 정서를 포착한 시이다. 인천의 시간성이 문학산에 위치한 기와장과 비석의 시간성과 겹쳐진다. 이인석 특유의 정서를 환기하는 표상이 시 전체에 잘 드러나고 있다.

[특징]

이인석은 1917년 출생으로 해주 고보(海州高普)를 졸업하고 평남 도립 도서관장으로 있다가 해방 후 월남하여, 인천에서 『노자 공보』 편집국장, 『경인 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인천 지부의 전신인 전국 문화 단체 총연합회 인천 지부[인천 문총] 창립 회원으로 활약했다. 1961년 발간한 이인석의 두 번째 시집 『종이집과 하늘』에서는 사회를 향한 현실 고발적인 내용이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이인석 시의 핵심은 서정시에 있다. 이런 시적 경향이 잘 나타난 것이 바로 「문학산 근처」이다. 이인석은 앞서 언급한 간단한 이력에서 보는 것처럼, 인천에 대한 애정을 평생 지닌 채 살아갔던 시인이다. 이런 애정이 인천의 진산으로 평가받는 문학산에 대한 시적 애정으로 표현되었다. 인천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이 문학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변형되어 나타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첫 번째 시집 『사랑』이 애정과 서정의 시적 세계에 천착한 것처럼, 이인석「문학산 근처」도 역시 직접적으로 현실에 눈을 돌리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서정적으로 현실에 다가갔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인천을 상징하는 문학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이인석「문학산 근처」는 보여 주고 있다. 문학산의 스러지는 역사에 대한 서정적 향수를, 인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환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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