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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601
한자 平常服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김덕묵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평소에 입는 옷.

[개설]

평상복은 평상시에 입는 옷이다. 양장이 들어오기 전에 입던 우리 민족의 평상복은 치마저고리와 중의적삼이 일반적이었다. 개화기에 들어오면서 지배층의 관복이 양복으로 바뀌고 일부 서구화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양복을 입었다. 1970년대가 되면 노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장을 하게 되며 서구식 옷이 한국인의 평상복이 되었고, 인천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변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민들은 양장이 나오기 전에는 치마저고리, 중의적삼 등을 입고 일을 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 바지[몸빼 바지] 모양의 바지나 ‘깡통 치마’를 입기도 하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남자는 ‘전시복’이라고 하여 국방색 국민복 상의에 일명 ‘당꼬 바지’라고 불리는 홀쭉이 바지를 입기도 하였다. 여성들이 입었던 일 바지는 근래에도 근로 여성들이 작업복으로 많이 입으며, 일반 부녀자들의 일복으로도 사용된다.

6·25 전쟁 이후 인천 지역의 공장에서 서양식 옷감이 생산되고 시장에서 값싼 나일론 옷 등이 판매되면서 서민들의 일상복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오늘날은 대부분 사람들이 평상복으로 시장에서 판매하는 기성복을 사서 입는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경우 이전에는 동인천에 가서 시장을 보고 옷을 구입한 적도 있었으나, 시장과 쇼핑센터 등이 많이 생기면서 구입처가 다양화된 지 이미 오래 되었다.

[의의와 평가]

의생활의 변천은 20세기에 급속히 이루어졌다. 개화기 때부터 서구화의 경향이 있었으나 특히 6·25 전쟁 뒤 1950~1960년대에는 미국 문화의 유입과 산업화의 영향으로 의생활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오늘날 한복은 결혼식 등 특별한 의례가 있는 경우에만 입는 옷이 되었다. 일상복이 당연히 양복임은 물론 의례복마저도 계속 서구화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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