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활동한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 탈춤의 기능 보유자.

[개설]

은율 탈춤 은 봉산 탈춤, 강령 탈춤과 더불어 황해도 3대 탈춤으로 손꼽힌다. 은율 탈춤은 어떤 반란 사건 때 사람들이 섬에서 나오면 얼굴을 가리기 위해 탈을 쓴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은율 지방의 지리적 형세로 인한 액을 막고자 탈춤을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은율 탈춤은 197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었으며,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전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용수는 기능 보유자로 은율 탈춤을 계승하고 대중에게 보급한 인물이다.

[활동 사항]

장용수(莊龍秀)[1903-1997]는 1903년에 황해도 은율군 은율면 홍문리에서 태어났다. 장용수는 15세 때 은율 탈춤을 배우기 시작하여, 24세 때인 1926년에 탈춤을 전수받았고 1959년부터는 장교헌과 함께 은율 탈춤의 복원을 시작했다. 1969년에 장용수는 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에 고전 무용소를 설립하여 은율 탈춤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1978년 은율 탈춤이 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고, 장용수는 기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1984년에 수봉 근린공원 안에 은율 탈춤 전수관이 완공되어 더욱 활발한 전승 활동과 공연을 펼쳤다. 1984년에 일본 오사카 국제 무역 박람회에 참가하여 은율 탈춤에 사용되는 탈 제작 시연회를 가지기도 했다.

[저술 및 작품]

장용수의 은율 탈춤은 후진에게 전수되었다. 2012년 현재 김춘신과 민남순이 기능 보유자로 인정되고 있으며, 차부회, 박일홍, 조용휘가 전수 조교로 지정되어 있다.

[묘소]

장용수는 1997년 2월 5일 사망했고,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가족묘에 안치되었다.

[상훈과 추모]

장용수는 1971년 보훈국장 광복장, 1977년 제18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개인상, 1978년 제19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문화 공보부 장관상, 1991년 5월 황해도 명예 도민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