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미추홀 학산 문화원 소속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연극 공연 단체.

[설립 목적]

실버 문화 봉사단 학산은 미추홀 학산 문화원의 노인 문화·예술 교육 중 연극 교실에 참여했던 60~70대 노인들로 결성되었다. 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하고자 실버 세대의 사회 참여와 봉사 활동, 일자리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실버 세대의 문화적 역량을 발굴해 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연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 참여 활동을 전개하며 다른 세대와의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변천]

실버 문화 봉사단 학산은 2006년 한국 문화원 연합회 주관 ‘땡땡땡 실버 문화 학교’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노인들에게 친숙한 전통 연희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 2006년 8월 주 1회, 4차시에 걸쳐 시범 교실로 운영되었다. 또한 이 시범 교실에 참여했던 노인들을 중심으로 정식 교실이 9월부터 11월까지 일주일에 2~3회씩 총 24차시에 걸쳐 진행되었다. 2008년 땡땡땡! 실버 문화 학교 연극 교육 수료생과 학산네 연극 동아리가 결합하여 문화 봉사단 실버 극단 학산이 결성되었다. 2012년 학산 주민 문화 학교 민요 교실 수료생들로 구성된 민요 봉사단이 신설되어 ‘문화 봉사단 학산’이라는 이름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무료 순회 공연을 진행하였다. 2013년부터 민요 봉사단은 활동을 중단하고, 문화 봉사단 실버 극단 학산이 실버 문화 봉사단 학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실버 문화 봉사단 학산은 2011년까지 남구 노인 복지 회관, 학산 소극장, 인천 사랑 병원, 은혜 노인 요양 병원 등 지역의 문화와 노인 관련 시설을 순회하며 총 82회의 공연을 펼쳤다. 2012년에는 한국 노인 인력 개발원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지원을 받아 문화 지원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2개팀 총 30명의 노인 단원이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공연 창작과 순회공연을 격년제로 순환하며 활동하였다.

그동안 실버 문화 봉사단 학산이 공동 창작한 작품은 2006년 「인생」, 2008년 「백만 송이 장미」, 2009년 「미워도 다시 한 번」, 2010년 「가족」, 2011년 「백년 해로」, 2012년 「아름다운 날들」, 2013년 「만나고 싶습니다」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실버 문화 봉사단 학산은 지역 노인들에게 문화 생산자로서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자신감 회복과 지역 내 다른 세대와의 소통 등 단순한 여가의 차원을 넘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주체적인 노인 문화 형성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