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아동의 치료, 보호, 발달, 자립을 도와 사회 통합을 돕는 아동 복지 전문 기관.

[개설]

해성 보육원은 부모[가정]의 기능 저하 또는 해체, 유기 등의 사유로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을 의뢰받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설립되었다. 또한 인천광역시 국내 입양 지정 기관으로서, 입양 의뢰된 아동을 위한 국내 입양 가족 상담 및 사후 관리, 건강한 가족 공동체 교육을 통한 가족 기능 강화 지원과 미혼 부모 상담을 통한 생명 존중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건립 경위]

1894년 8월 18일에 처음 프랑스의 마리클레멘스 수녀, 엠마누엘 수녀, 사베리오 수녀가 집 없이 방황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면서 제물포 고아원이 시작되었다.

[변천]

1894년 처음에는 수녀의 방 하나를 비워서 고아들을 수용했으나 차차 고아들이 늘어나자 1896년 8월 15일 396.69㎡에 달하는 원사를 신축, 낙성하여 수녀원에서 직접 운영하였다. 이후 1924년 10월 27일에 재단법인으로 등록하였고, 1926년 5월 10일에 조선 총독부 구호령에 의해 천주교 고아원으로 보육원 시설이 인가되었다. 1932년에는 벽돌 2층으로 개축하였고, 천주교 보육원으로 개칭하였다.

1935년 10월 14일에는 보육원 운영을 위해 부속 병원을 개설하고, 1937년에는 현대식 3층 건물로 신축하였다. 1945년 4월에는 일제의 도시 인구 소개 방침으로 인해 충청남도 서산에서 아이들을 돌보았다. 광복 후 1945년 11월에 다시 인천으로 귀원하였다. 정식으로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후생 시설[보육원]로 인가된 것은 1946년 4월 30일이다.

지금의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에 있던 본원에서 1948년 12월 15일에 용현동에 해성 보육원 분원을 설치하였다. 본원과 분원은 각각 영아 시설과 아동 시설로 구분하여 운영하였다. 1958년 4월 5일에 용현동 분원을 확장하여 원사 3동[349.09㎡]을 신축하고 원아를 분산 수용하였다. 1962년 11월 14일에는 재단법인 인천 교구 천주교회 유지 재단 산하로 편입되어 경영하게 되었고, 1964년에 용현동에 원사 7동을 낙성하고 이어 1965년에 한국식 가옥 3동을 신축하여 도합 열 채가 되었다. 1966년 7월 11일에 용현동 분원이 행정상으로도 완전히 독립된 분원이 되었다. 1973년 12월 1일에 인천 교구 천주교회 유지 재단에서 천주교 쌘뽈 수도원 유지 재단으로 명의 변경되었고, 1975년 마지막 남아 있던 영아까지 인천시 중구 답동에서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으로 이전해 와서 유아원과 영아원을 모두 운영하게 되어, 인천시 중구 답동에 있던 본원은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분원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현재 해성 보육원의 본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있는 재단 법인 천주교 쌘뽈 수도원 유지 재단이라고 볼 수 있고, 지금의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에 있던 원 시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91번길 15[용현동 183-6]에 있는 해성 보육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후 1975년 5월 1일에는 해성 보육원이 아동 복지 사업 및 모범 시설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83년 6월 30일에는 시설 노후로, 장애인실, 치료실, 상담실, 미혼모실, 등의 후생 복지 시설을 고루 갖춘 신축 건물을 준공하였다. 1987년부터는 해성 영아 일시 보호소로 지정되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아, 미아, 요보호 아동들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 양육하면서 상담 후에 귀가 또는 입양시키는 일을 하게 되었다. 1987년 4월에는 구 건물 4동을 철거하고 공지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현대식 건물을 갖추었다. 이곳에서 현재는 성 바오로 유치원, 그룹 홈 해바라기 집을 운영하고, 놀이 치료 및 모래 치료실을 개설하는 한편, 솔샘 나 우리 아동 복지 종합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994년 10월 31일에는 해성 보육원 개원 100주년 기념 성 바오로 유치원을 신축하였다. 2000년 9월에는 전국 영아 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었다. 2004년 5월에는 그룹 홈 해바라기 집을 운영하게 되었다. 2004년 3월에 놀이 치료실을 개설하였다. 2006년에는 모래 놀이 치료실을 개설하였다. 2008년 4월 17일에 솔샘 나우리 아동 복지 종합 센터를 개원하였다. 2010년 2월에 아동 숙소를 증축하기 위하여 그룹 홈 해바라기 집의 멸실을 신고하였고, 그 자리에 2011년 1월 지하 1층, 지상 4층의 아동 숙소를 준공하였다.

[구성]

2018년 11월 현재 원장 이하 사무국장 1명, 생활 복지사 2명, 국내 입양 상담원 1명, 생활 지도원 49명, 사무원 2명, 간호사 2명, 영양사, 조리원, 위생원, 안전 관리원 각각 1명 등 총 6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시설의 아동 정원은 93명이다. ‘튼튼하고 명랑하고 바르게’라는 원훈 아래, 가정 대체 서비스 시설로서 아동의 사회 통합을 위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현황]

해성 보육원은 대지 면적 1만 5573.30㎡, 총면적 3,983.91㎡으로 11개 동의 현대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장애인실, 치료실, 상담실, 미혼모실 등의 후생 복지 시설뿐만 아니라 영아 일시 보호소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