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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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京仁間-運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주 |
[정의]
1946년 2월 6일부터 시작된 서울과 인천 사이의 버스 운행.
[개설]
서울과 인천 간 버스 운행 코스는 서울에서는 영등포(永登浦)를 출발하여 오류동(梧柳洞), 구로리(九老里)[지금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를 거쳐 부천의 소사(素砂), 명치정(明治町), 인천의 부평, 주안, 경전 창고(京電倉庫)를 지나 송판정(松坂町)까지이다.
[경과]
버스 운행 자체는 최초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울과 인천 사이의 교통 사정이 바로 나아지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서울과 인천 사이에 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할 무렵, 석탄 수급 사정의 악화로 열차 운행이 감축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할 예정이었던 석탄이 제때에 들어오지 않아 1946년 2월 1일부터 한국 철도의 전국선(全局線)의 운행이 감축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열차 운행 제한으로 경인선과 경부선은 1일 2회 왕복에서 1회 왕복으로 열차 운행이 절반이나 감소되었으며, 경성~목포·여수 간 열차는 일시 폐지까지 했다. 이러한 경인간의 교통 불편은 같은 해 5월 1일부터 열차가 하루 세 차례 운행되면서 비로소 해소되었다.
[의의와 평가]
경인 간 최초의 버스 운행은 석유 수급 사정의 악화로 열차 운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서 취해진 조치의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