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지낸 문신.

[가계]

본관은 덕수(德水)이며, 자는 언후(彦厚), 호는 송령(松嶺)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장맹희(張孟禧)이고, 할아버지는 장충보(張忠輔)이다. 아버지는 장백(張栢)이며, 어머니는 이기(李奇)의 딸이다.

[활동 사항]

장사중(張士重)[1524~?]은 1543년(중종 38) 식년시(式年試)에 진사(進士)에 3등 26위로 합격했으며, 1553년(명종 8) 별시(別試) 문과에서 을과(乙科) 5위로 급제하였다.

장사중은 1555년(명종10) 예문관 검열(藝文館檢閱)을 시작으로 시강원 설서(世子侍講院說書)·사서(司書), 사간원 정언(司諫院正言), 홍문관 부수찬(弘文館副修撰)·수찬(修撰)·부교리(副校理), 사간원 헌납(司諫院獻納), 이조 정랑(吏曹正郞), 사헌부 집의(司憲府執義), 승정원 동부승지(承政院同副承旨)·우부승지(右副承旨) 등을 지냈다. 1567년(명종 22) 3월에는 왕실의 상례 논의와 관련된 문제로 파직당할 뻔하지만 왕명으로 모면하였다. 1567년(명종 22)~1569년(선조 2) 사이 인천 부사로 있었으나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다. 1588년(선조 21) 6월에 공조 참의(工曹參議)가 되었으며, 이후 황해 감사(黃海監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