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 조성을 위해 보호하고 있는 나무.

[개설]

생물의 유전자·종·자원생태계 등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목적을 지닌 보호수는 시·도지사 또는 지방산림청장이 지정하게 되어 있다. 보호수의 선정 기준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노목(老木)·거목·희귀목, 그 밖의 산림 밖에 있는 것을 포함한다.

보호수의 해제는 지정 목적 달성으로 존치할 필요성이 없다고 인정될 때,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피해로 지정 목적이 상실되었다고 인정될 때, 군사 시설, 철도, 기상 관측, 관개 수로, 고속 도로, 일반 국도, 항만 및 항공 시설의 용지로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인정될 때, 발전 통신 또는 방송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정 해제가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영천시에서는 마을의 전통과 유래가 담겨 보존 가치가 있는 보호수 및 보호림에 대해 쾌적한 생육 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우수한 산림 자원의 대외 홍보를 위한 목적을 지니기도 한다.

[현황]

영천시에는 2010년 10월 25일 기준으로 느티나무 18그루, 버드나무 2그루, 소나무 3그루, 향나무 4그루, 은행나무 8그루, 팽나무 1그루, 회화나무 5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금호읍이 4그루, 청통면이 2그루, 신녕면이 3그루, 화산면이 3그루, 화북면이 5그루, 화남면이 2그루, 자양면이 1그루, 임고면이 8그루, 고경면이 4그루, 북안면은 3그루, 그 외 대전동·교촌동·채신동·작산동·문외동·대창면이 각각 1그루씩 보유하고 있다.

보호수가 위치하는 곳은 산기슭과 산정, 마을 어귀, 마을 부근 등이며, 유형별로는 성황목 또는 당사목이라 불리는 당산목(堂山木)이 28그루로 가장 많고, 풍치·방풍·방호의 효과를 위해 심어진 풍치목(風致木)은 2그루, 정자목(亭子木)은 9그루, 나무의 모양이 기괴한 형태여서 관상 가치가 있는 기형목(畸型木)은 1그루, 역사적인 고사나 전설이 있는 보배로운 나무를 의미하는 보목(寶木)은 1그루가 지정되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는 지정번호 06-07-1번인 금호읍 호남리에 있는 느티나무로, 수령은 600년이며, 당산목으로서 마을의 행운을 비는 동제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또 화북면 오동리에 있는 소나무[반송]는 수령 약 400년의 기형목으로, 2004년 3월 25일 04-07-01번 보호수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