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에 있는 보호수.

[개설]

보호수는 가평군에 있는 나이가 많은 나무, 덩치가 큰 나무, 또는 희귀한 나무를 특별히 보호하거나 증식할 가치가 있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지정된다. 고성리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15일 가평군 제21호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370년이다.

[형태]

고성리 느티나무의 높이는 약 24m이고, 가슴 높이의 둘레는 8.4m에 달한다. 지면에서 약 2m 지점까지는 아주 굵은 줄기 하나가 뻗어 있으며, 그 상부에서 4개의 줄기가 갈라져 있다. 느티나무의 전체적인 모양은 원형에 가깝다.

[현황]

고성리 느티나무는 청평면 고성리 고재길의 정상부에 있으며, 느티나무가 있는 곳은 북한강 변에 자리한 고재마을 진입부이다. 1650년경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성리 느티나무 주변은 돌담으로 터를 돋우었다.

느티나무 주위에는 넓은 반경에 걸쳐 목재로 담을 두르고, 철제 담이 둘러쳐 있으며, 조명 장치도 설치되어 있다. 도로에서 나무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옆으로는 6각의 정자가 구비되어 있어,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