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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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2월 6일부터 시작된 서울과 인천 사이의 버스 운행. 서울과 인천 간 버스 운행 코스는 서울에서는 영등포(永登浦)를 출발하여 오류동(梧柳洞), 구로리(九老里)[지금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를 거쳐 부천의 소사(素砂), 명치정(明治町), 인천의 부평, 주안, 경전 창고(京電倉庫)를 지나 송판정(松坂町)까지이다. 버스 운행 자체는 최초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이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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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현대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이루어진 교육에 관련된 제도 및 정책, 기관, 시설. 강화도 조약이 체결된 후 조선의 유교 중심 교육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이 통변 학교(通辯學校)[외국어 교육을 위해 세운 학교]·광혜원(廣惠院)[최초의 국립 병원] 등을 세워 외국어와 서양 의학을 가르쳤다. 일반 교육을 위해 1885년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 학당, 1886년 조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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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이 속했던 행정 구역 명칭. 1905년 통감부가 설치된 후, 일제는 종전까지 군(郡)을 중심으로 유지되어 왔던 지방 행정 체제를 해체하고 중앙 행정력이 지방 하부 단위까지 미칠 수 있도록 면(面) 중심의 지방 행정 체제 개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10년 「조선 총독부 지방관 관제」와 「면에 관한 규정」을 공포해 면을 최하급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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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구청의 종합 민원실은 경주 김씨(慶州金氏) 인천 여우실[如意室] 문중의 종가(宗家)가 있던 곳이다. 인천의 경주 김씨는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김균(金稛)의 3세손인 김종(金宗)이 1450년경 한양에서 여우실(현 숭의동)로 이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조선 후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가의 터전으로 18대가 한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지역 출신의 최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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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벌어진 조선과 일본의 전쟁. 임진왜란(壬辰倭亂)은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일본이 조선을 침입하여 벌어진 전쟁이다. 1597년에 시작된 일본의 재침입을 정유재란(丁酉再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임진왜란을 일본에서는 당시 자신들의 연호를 따서 ‘분로쿠(文祿)·케이초(慶長)의 역(役)’이라 하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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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높은 철탑위에 은괴가 있을 거라고 했다. 누군가 그 은덩어리를 노리고 철탑을 기어오르다가 감전됐다느니, 중간에 경비원에 잡혔다느니 소문이 무성했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절, 하늘을 찌를 듯 바다 위에 우뚝 선 철탑 꼭대기에 있다던 은덩어리는 보리밥에 방귀만 ‘뿡뿡’ 대던 아이들에게 쌀밥을 꿈꾸게 했고, 밀린 공과금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