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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31
한자 民謠
이칭/별칭 잡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남동걸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인정, 풍속, 생활 감정 따위를 나타내어 민간에 전하여 오는 순박한 노래.

[개설]

민요는 작곡자나 작사자가 따로 없이 민중 사이에서 생성되고 향유되며 전승되어 온 노래이다. 그러므로 민요는 민중의 사상이나 생활 감정, 풍속 등을 소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때로는 국민성과 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민요는 특별한 재주나 기교가 없이도 이 땅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들고 부를 수 있었으며, 그것을 즐기는 데도 특별한 격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민요는 집단적 익명성을 바탕으로 생성 유지되어 온 ‘민(民)’의 ‘노래[謠]’인 것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요]

민요는 민중의 노래이다. 괴로울 때나 슬플 때, 즐거울 때나 기쁠 때, 절로 우러나오는 민중의 노래인 민요에는 그 민족의 애환과 그 민족의 정서가 반영되어 있기 마련이다. 인천은 예로부터 항구 도시로서 황해를 끼고 있는 이상 바다와 관련 있는 민요가 많다. 그러므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요 역시 바다와 관련된 민요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민요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바다 관련 유형]

우선 닻줄을 꼬는 과정에서 불린 주대 소리의 유형으로 「주대 소리」, 「나무 타령」, 「채 짓는 소리」, 「여사 소리」, 「꼼새 소리」, 「알 타령」 등이 있다.

다음으로 어선 및 수송선과 관련된 뱃노래의 유형으로 「봉구미 타령」, 「바디 소리」, 「시선 뱃노래」, 인천 근해 갯가 노래·뱃노래 등이 있다.

또한 갯가 노래의 유형으로 「군음」「나나니 타령」을 들 수 있으며, 염전요로 「물푸기 노래」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주대 소리나 뱃노래, 갯가 노래, 염전요 등은 모두 바다와 관련된 노동요이다. 그러므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해지는 민요의 절반 이상이 바다와 관련된 것으로서, 해안 도시, 항구 도시인 인천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창부 타령 유령]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해지는 민요 중에서 특징적인 것으로는 전국적으로 분포된 창부 타령의 유형인 「열두 달 상사 창부 타령」, 「해방가 창부 타령」, 「6·25 창부 타령」, 「대감 창부 타령」 등이다.

이중 창부 타령의 한 유형으로 보이는 「해방가 창부 타령」「6·25 창부 타령」은 특이한 형태로서, 인천이 광복과 6·25라는 역사적 사건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방증(傍證)한다고 할 수 있다.

[기타 유형]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기타 민요로는 먼저 동요인 「각거리」, 부요(婦謠)인 「아이고 배야」가 있다. 또한 숫자 소리로 「투전 불림」과 「언문뒷풀이 장타령」이 있으며 그 외에 「고사 덕담」「상여 소리」, 「인천 아리랑」이 있다.

이 중에서 「인천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원초적 정서와 맥을 같이 해왔다고 할 수 있는 「아리랑」의 한 유형으로 그 전통을 이어 왔다고 볼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한국 ‘아리랑’사(史)에 ‘인천’이라는 지역을 편입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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