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 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강세황의 서첩.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1791]은 조선 후기 영조·정조 연간의 문인이자 서예가이며 뛰어난 감식안을 가진 서화 평론가로 시·서·화 삼절로 알려져 있다. 당대 최고의 화원인 김홍도(金弘道)·신위(申緯) 등이 그의 제자들이다. 『강세황 행초 표암 유채』는 끝에 경술년(庚戌)...
조선 후기의 화가.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이숙(頤叔), 호는 현재(玄齋). 증조부는 영의정을 지낸 심지원(沈之源), 할아버지는 심익창(沈益昌), 아버지는 포도를 잘 그렸던 심정주(沈廷胄)이다. 포도와 인물을 잘 그렸던 정유승(鄭維升)의 외손자로 친가와 외가 모두 서화를 잘 그렸다. 정선(鄭敾)의 문하에서 그림을 공부하였으나 후에 남종(南宗)산수화에 심취하여 스승인...
조선의 대표적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권3 예전(禮典) 상장조(喪葬條)에는 “경성에서 10리 이내와 인가의 백 보 내에는 매장하지 못한다.”는 분묘에 대한 규정이 있었다. 오늘날 용인을 비롯한 서울 근교에 조선시대 명신들의 분묘가 다수 잔존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으로, 특히 용인 지역은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인간의 사후 음택인 분묘가 조성되기에 가장 좋은...
조선시대에는 전반적으로 회화가 문사들의 예술 장르로서 애호되었다. 시·서에 뛰어난 문사들은 자신들의 뜻과 흥취를 표현하거나 탈속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것을 기본적인 교양이자 고상한 풍류로 여겼다. 이와 같이 시·서와 더불어 문인 문화의 핵심을 이루었던 조선시대 회화는 특히 문사들에 의해 창작이념과 취향이 계도되면서 중세적 감상물로서의 성격을 형성하는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