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정희량이 용인현에 있는 객관에 머물면서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 정희량(鄭希良)[1469~1504]의 문집인 『허암유고(虛庵遺稿)』권2에 전하는데, 원제목은 「용인객관견매계수제유감이작(龍仁客館見梅溪手題有感而作)」이다. 지방에 다녀오면서 상경하는 도중 용인객관 시판(詩板)에 전하는 매계(梅溪) 조위(曺偉)의 시를 보고, 감회를 억제할 수 없어 토로한 작품이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