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울릉군과 묵호항·후포항·속초·포항 사이를 운항하던 쾌속 여객선. 카타마란은 원래 뉴질랜드 지방의 원주민이 타고 다니는 배로, 배 두개를 막대로 연결해 물고기를 잡거나 화물을 나르는 데 이용한다. 이렇게 연결하면 무엇보다도 배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카타마란은 특히 안정성이 요구되는 고속 여객선 등에 널리 쓰인다. 1988년 10월 6일 노르웨이 휘엘스트란드 조선...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바다에 있는 바위. 바위에 구멍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지금의 공암은 현포 앞바다에 있었고 구멍이 없는 그냥 큰 바위였다고 한다. 현포에 아주 기운이 센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노인은 큰 바위가 자기 마을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이 못 마땅하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노인은 바위를 다른 곳에 가져가 버리려고 배를 타고 가서 밧줄로 바위...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서도 남단에 있는 바위. 이 바위는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독도의 대표적인 섬인 동도와 서도는 폭 151m의 얕은 물길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 서도는 최고봉 168.5m로 산정이 뾰족한 원뿔형이다. 독도의 여러 섬 가운데 가장 높고, 가장 넓다.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해안...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코끼리 바위에 얽힌 이야기. 1999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 제4호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걸어서 추산리로 가는 길에 보면 코끼리바위가 있다. 이 코끼리바위는 마치 큰 코끼리가 바닷물에 코를 담그고 물을 먹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코와 턱 사이에 도로가 나 있다. 멀리 북쪽 바다...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와 천부리 본천부마을, 울릉읍 도동리에 전해 내려오는 쾌자(快子)에 얽힌 민요. 북면 현포리의 박근하[여, 62], 북면 천부리 본천부마을의 최해선[여, 56], 울릉읍 도동리의 김필선[여, 51]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주로 4음보의 민요조로 4·4조가 주조를 이루며 간혹 3·4조도 보인다. 서사·본사·결사로 이루어지며 후렴...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송장벌레과에 속한 곤충. 몸길이 약 17~23㎜이다. 등쪽은 푸른빛을 띠는 검은색이나 아래쪽은 푸른색이 강하다. 모양은 넓고 납작하며 전체적으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딱지날개에는 4개의 세로줄이 있는데, 바깥쪽 두 줄은 짧으나 안쪽의 두 줄은 길어서 날개 끝까지 뻗어 있다. 송장벌레류는 더듬이의 모양이 분류의 형질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이 종은 더듬이...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노루귀는 제주도부터 함경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하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필 때면 줄기에 긴 흰털이 많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양이 노루의 귀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그 중 섬노루귀는 큰노루귀라고도 불리우며 울릉도에만 살고 있는 울릉도 특산의 고유식물이다. 191...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백합과 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서 자란다. 꽃이 1~4개씩 달리는 것이 일반 둥굴레와 다르고 지하경이 길다. 일본인 나카이(Nakai)가 처음 발견하여 일본의 학회에 보고하였다. 높이는 30~70㎝이다. 굵은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와 마디 사이가 길며 지름은 4~7㎜이다. 잎은 어긋나있고 꽃은...
-
경상북도 울릉군 연안에 서식하는 큰뱀고둥과 속한 패류. 똬리의 지름은 약 5㎝이다. 석회 성분의 둥근 껍질을 만들어 그 속에서 산다. 껍질은 성장하면서 점점 커지고 마치 뱀이 똬리를 트는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회 이상의 똬리를 틀고 있으나 간혹 똬리 형태가 아닌 쭉 뻗은 패각을 가친 개체도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해조류가 몸 전체를 덮고 있고 각구만 조금 올라와 있는 모습...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연령초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백합과에 속하며, 뿌리에 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는 식물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에 해당하는 희귀식물 중 하나이다. 굵고 짧은 근경이 땅속 깊이 들어가며, 잎은 넓은 난형이고 줄기 끝에 3장이 돌려난다. 잎의 길이와 넓이는 7~17㎝ 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새모래덩굴과의 낙엽덩굴식물. 길이가 3m 정도 되는 덩굴식물로 잎은 어긋나고, 줄기와 잎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3㎝이고 잎은 난형이며 길이 6~8㎝, 폭 4~5㎝이다.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나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원뿔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지름 4~...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낙엽활엽교목. 주로 유성번식을 하는 식물로 황벽나무 중 울릉도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6월에 꽃이 피며 넓은잎황벽나무·섬황벽나무라고도 한다. 황벽이라는 이름은 내피가 노란색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일본인 나카이(Nakai)가 처음 발견하여 일본의 학회에 보고하였으며, 그 후 계속된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살...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1리에 속하는 마을. 원래 태하에는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한다. 지금도 현포 쪽 바닷가 산에 보면 황토를 파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조선조 때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되었다고 하고, 또 조정에서 3년에 한 번씩 삼척영장을 이 섬에 순찰을 보냈는데 그 순찰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도 한다. 개척...
-
1832년 독일의 클라프로트가 제작한 것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이 문자로 명시된 지도. 독일학자 클라프로트(J. Klaproth)[1783~1835]는 베를린 태생의 역사학자 및 언어학자로, 대부분의 서구 언어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까지 능통한 당대 제일의 동양학 학자이기도 하였다. 그는 베를린,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등의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동양학 관계 자료의 정리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