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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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先生-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 |
집필자 | 김미영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3년 - 「지암 선생 이야기」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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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설화|인물담 |
주요 등장 인물 | 김지암 |
모티프 유형 | 조상 숭배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지암 선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지암 선생 이야기」는 의성군에서 전해져오는 김지암 이야기로, 지금도 그 후손들이 사당을 짓고 음력 3월에 제사를 지낸다는 조상 숭배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의성군 비안면에 사는 윤화영[남, 당시 69세], 김한성[남, 당시 73세], 김한출[남, 당시 57세]이 제보한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406~407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윤화영의 제보에 의하면, 지암 선생은 한문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숭덕사라는 사당에서 후손들이 매년 삼월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또 김한성의 제보에 의하면, 수백 명이 지암 선생에게서 공부를 했다고 하며, 고을에서는 퇴계 이황과 비슷할 정도의 유명한 인물로 여겨 사후에는 문상객이 비안면 옥연리에서 장춘리까지 이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한편, 또 다른 제보자 김한출에 의하면, 옛날에는 한문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따라 유식과 무식을 나누었으며, 한문을 아는 사람이 지주를 대신해 소작을 관리하는 마름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문을 알던 지암 선생은 다만 돈이 없어서 못 배운 사람들을 불러서 가르친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지암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선생을 나름대로 큰 인물로 평가하는 김한성, 윤화영의 이야기와 객관적인 눈으로 보려한 김한출의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이야기의 모티프는 조상에 대한 현양과 숭배이다. 한문을 알면 대접을 받던 시기에 마을 사람들에게 한문을 가르친 지암 선생의 뜻을 현양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