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의성에 입향한 문신.

[가계]

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화당(和堂), 호는 국헌(菊軒). 고려 말 유학자 역동(易東) 우탁(禹倬)의 후예이다. 할아버지는 참봉 우즙(禹楫)이고, 할머니는 예천 임씨(醴泉 林氏)이고, 아버지는 전연사(典涓司) 참봉 우수평(禹水平)이고, 어머니는 진사 홍계원(洪啓元)의 딸 부림 홍씨(缶林 洪氏)이고, 동생 우홍서(禹弘緖)와 함께 의성 지역에 입향하였다.

[활동 사항]

우홍수(禹弘綏)[1499~1574]는 1499년(연산군 5)에 안동에서 출생한 것으로 보이며, 출생 후 동생 우홍서와 함께 의성으로 이거하였다. 현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는 우홍수 후손들의 세거지이다.

관직이나 활동 사항을 전해주는 사료는 그리 많지 않지만 단양 우씨의 족보에 행적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족보에 나타난 그의 활동 사항은 다음과 같다.

1542년(중종 7)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으며, 이듬해 문과에 급제, 봉상시(奉常寺) 첨정(僉正)에 임명되었으나 당시의 정치가 혼란해지자 벼슬을 버리고 동생 우홍서와 함께 의성으로 퇴거하여 경서를 강론하였다. 1563년(명종 18)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으며, 1574년(선조 7)에 도덕동(道德洞)[현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도덕리] 본가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화두산(花頭山) 임좌(壬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