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일리(開日里)는 이 지역의 자연 마을 개일(開日)에서 나온 명칭이다. 원래 골이 넓다고 개곡(開谷)이라 부르다가, 그 후 개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약 400년 전 이 마을을 개척할 당시 산 너머 산운리와는 달리 항상 구름이 걷혀 있어, 개일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산운면 개일동에...
-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역사. 후삼국 시대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은 주도권을 둘러싸고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이때 의성 지역은 군사적 요충지로서 왕건과 견훤 모두가 중시하는 곳이었다. 양자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의성의 호족 홍술(洪術)이 고려에 귀부하자 왕건은 이를 우대하기 위해 이 지역에 의성부(義城府)를 설치하였...
-
고려 전기 의성 지역에서 활동한 장군. 원래 이름은 홍술(洪術)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게 김씨 성을 사성받은 것으로 보인다. 본관은 의성(義城)이며, 아들로 김원윤(金元尹)과 김왕립(金王立)이 있다. 김홍술(金洪術)[?~929]은 원래 신라 말 진보현(眞寶縣)의 촌주 출신이었다. 그는 신라 말기의 혼란을 틈타 지방 호족으로 성장하여 진보 성주(眞寶 城主)가 되었다가 922년(태조...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와 상리리에 걸쳐 있는 산. 산 모양이 가운데가 솟아서 불룩하게 언덕이 진 ‘둔덕’과 같아 둔덕산이라 이름붙여진 듯하다. 둔덕산은 둔덕구분댕이, 허구재라고도 한다. 둔덕산은 높이가 249.9m로 구릉성 산지이다. 둔덕산의 동쪽은 의성읍 상리리이며, 나머지는 의성읍 중리리에 속해 있다. 둔덕산의 북쪽 사면은 남대천의 지류 하천의 발원지이며, 남쪽 사면은...
-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통일 신라 시대 지명. 의성 지역에는 초기 국가 성립 시기에 조문국(召文國)이라는 소국이 존재하였다. 185년(벌휴왕 2) 신라가 이곳을 점령하여 조문군(召文郡)을 설치했고, 행정 구역을 개편한 757년(경덕왕 16)에는 조문군을 문소군(聞韶郡)이라 개칭하였다. 경덕왕 때 문소군은 진보현(眞寶縣)·비옥현(比屋縣)·안현현(安賢縣)·단밀현(丹密縣)을 속현으로 관할...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상리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 상리리 충렬사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김홍술(金洪術)[?~929]을 기리기 위해 김석겸(金錫兼) 등 읍민들이 건립한 사당이다. 김홍술은 나말 여초 시기인 922년 신라 진보성(眞寶城)의 장군으로 있다가 고려에 투항하였다.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하여 의성부(義城府) 성주(城主)로 임명되었으나 후백제의 군주인 견훤(甄萱)과의 전투에서...
-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역사. 의성 지역은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하여 청동기 시대에 삼한의 소국이 이곳에 성립되었다. 삼한의 소국 가운데 난미리미동국(難彌離彌凍國)[단밀면]·여담국(如湛國)[금성면 탑리리], 조문국[금성면] 등이 의성 지역에 존재하였다고 비정되고 있다. 185년(신라 벌휴이사금 2)에 조문국을 정벌한 신라는 조문군(召文郡)을 설치했다. 신라가 삼...
-
929년(태조 12) 후백제 견훤의 의성 지역 공격이 있었다. 장군 홍술이 있는 의성은 결국 패배하고 홍술은 전사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왕건은 애통한 심정으로 ‘나의 좌우수(左右手)를 잃었다’고 하였다. 후에 홍술은 의성의 성황신으로 모셔졌으며, 의성은 의성부로 승격하였다. 신라 말 고려 초의 후삼국 정립기(後三國 鼎立期)에 의성 지역이 지닌 지리적 중요성과 왕건과 의성 지역민이...
-
929년 의성 지역에서 벌어진 후백제군과 고려군의 전투. 후삼국 정립기인 929년 7월 후백제가 의성 지역을 공격하였다. 전쟁 중에 의성 지역을 지키던 성주 홍술이 전사하고 의성은 함락되었다. 후백제는 이 의성 전투 승리의 여세를 몰아 같은 달에 지금의 풍산 지역인 순주(順州)를 함락하고, 10월에는 지금의 문경 지역인 고사갈이성(高思曷伊城)과 가은현(加恩縣)을 공격하는 등 929...
-
고려 초부터 1018년 이전까지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 있던 행정 구역. 신라 말 고려 초 후삼국이 쟁패할 때 고려의 태조 왕건은 후백제의 견훤과 대결하면서 지방 호족인 성주나 장군 등이 귀부할 경우 그들이 관할하는 지역에 부(府)를 설치하여 우대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울부, 흥려부, 보성부, 경산부, 의성부 등이다. 지금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은 그 중에서도 군사적으로 요충지에...
-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는 행정 구역. 원래 문소(聞韶)로 불러오다가 929년(태조 12) 후백제 견훤이 군사 5,000명을 거느리고 의성부(義城府)를 공격하여 왔을 때, 이를 맞아 힘껏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홍술(洪術)의 충절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고려 태조(太祖)는 "의(義)로운 성(城)" 곧 의성(義城)이라 명명(命名)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본래는 조문국(召文國)에 속하였으나...
-
의성군은 경상북도의 중앙에 위치한다. 경상북도 내 다른 시·군과는 직선거리가 울진군을 제외하면 모두가 80㎞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육로상의 거리도 도로망의 발달로 점차 단축되고 있다. 또한 중앙선 철도가 금성면, 의성읍, 단촌면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중앙고속도로는 봉양면, 안평면을 통과하면서 봉양면 도원리에 의성 IC가 설치되어 있다. 의성 지역에는 예부터 비안현, 단밀현...
-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전통 시대와 개항기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忠)을 실천한 신하. 전통 시대에 신하에게 가장 강조하고 요구하였던 덕목은 충(忠)이다. 이 덕목은 자신보다 높은 존재인 임금을 위해 행동하고, 개인보다 국가를 위해 행동할 것을 기대한다. 따라서 충신은 왕조의 교체기나 국난의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왕조의 운세가 다하여 기울어져도 새로운 왕조에 협력하지 않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