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소장하고 있는 1577년 불교에 입문한 초심자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승려의 글을 모아서 판각한 목판. 계초심학인문(언해) 목판은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신라 원효(元曉)[617~686]의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고려 말 야운(野雲)의 「자경서(自警序)」를...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 있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제작된 불감.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에 이르는 시기에 여러 유형의 불감(佛龕)이 제작되었다. 송광사 고봉국사 주자원불은 그중 하나로 추정되며 고봉국사(高峰國師) 법장(法藏)[1350~1428]이 예불과 공양을 위하여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광사 고봉국사 주자원불은 얇은 금동판을 사각형으...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그릇. ‘능견난사(能見難思)’라는 이름은 조선 숙종이 이 그릇과 똑같이 만들어 보도록 명했지만, 누구도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없어,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만들기는 어렵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송광사 능견난사는 전체적인 형태가 원형인 놋그릇으로 안쪽 면을 움푹하게 들어가도록 하여 다양한 음식을 담을 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557년부터 1564년까지 『화엄경소』를 판격한 목판.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은 당나라 징관(澄觀)의 『화엄경(華嚴經)』의 주석서를 바탕으로 송나라 진수(晉水) 정원(淨源)[1011~1088]이 120권으로 편찬한 『화엄경소』의 2,900여 목판을 수입한다. 『화엄경소...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부흥하면서 전국 사찰들을 중심으로 많은 동종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양식이 제작되었다. 선암사 가경 8년명 동종은 주조 기법과 양식 등이 간략화되어가는 시기인 1803년 4월에 주조된 것이다. 처음에는 선암사 오십전(五十殿)에 있었는데, 어느 시기에 설선당으로 옮겼다고 한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순천 선암사는 조선 후기 조계산 일원의 중요 사찰로 법등이 지속하면서 많은 동종이 제작 활용되었다. 선암사 건륭 2년명 동종은 크게 유연한 곡선형을 이룬 종신과 역동적인 용뉴(龍鈕)로 구성되어 있다. 종신 상부에 약간 볼록한 형태로 천판(天板)을 마련하였으며, 한가운데 두 마리의 용이 앞발...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승려의 가사와 탁의. 선암사 소장 가사·탁의는 순천 선암사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가사 2점과 탁의 1점, 총 3점을 일컫는다. 가사는 삼보명자수가사(三寶名刺繡袈娑)와 쌍룡문직은가사(雙龍紋織銀袈裟) 2점이며, 탁의는 용문자수탁의(龍紋刺繡卓衣)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암사 소...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구. 불교가 전래한 이후부터 향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하고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향로를 많이 제작하였다. 순천 선암사는 창건된 이후 오랫동안 법등이 유지되면서 여러 점의 향로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선암사 숭정6년명 향로는 표면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1633년(인조 11) 3월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중...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불교가 전래한 이후 불교 의식과 공양 등을 위하여 많은 동종이 제작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고려시대와 조선 후기에 상당량의 동종들이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조선 후기에 불교가 부흥하면서 전라남도의 여러 사찰에서도 다수의 동종이 주조되었다. 선암사 옹정 8년명 동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완만한 곡선형을 이루...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에 있는 선암사에서 향을 피우기 위하여 제작된 고려시대 불구. 향로는 사찰에서 향을 피워 부처님께 공양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불구(佛具)이다. 순천 선암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이후 오랫동안 법등이 유지되면서 많은 향로가 전해지고 있는데, 선암사 은입사향로는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이며 여러 문양이 은입사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선암사 은입사향로는 전체적인...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조선 후기 송광사에는 여러 암자가 있고, 암자마다 불교 의식이나 공양을 위하여 많은 동종이 있었다. 송광사 경내에서 부도암을 지나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감로암에도 동종이 있었는데, 지금은 송광사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송광사 감로암 건륭20년명 동종은 원래 운봉 백장암에서 1755년 3월에 주조...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송광사는 조선 후기에도 순천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로 조계산 일대에 많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작은 암자였던 천자암은 불교 의식이나 공양을 위하여 1785년(정조 9) 2월 동종을 주조하였으며, 어느 시기에 송광사 경내로 이전하였다.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의 전체적인 형태는 상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불구. 금강저는 사악함을 몰아내고 악마를 항복시키며, 마음속 번뇌를 없애 깨달음을 얻게 하는 지혜의 상징물이자 수행의 도구로 알려져 있다. 금강저를 손에 쥐고 사용하면 수행에 방해가 되는 온갖 번뇌를 굴복시켜 보리심으로 인도한다고 한다. 이러한 금강저는 고려시대 밀교의 유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용되었...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한국에는 불교가 전래한 이후 불교 의식이나 중생을 제도할 목적으로 많은 동종이 조성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동종들은 신라시대 주조된 동종들도 많이 있지만, 상당수가 고려시대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들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 들어와 불교가 다시 부흥하면서 순천 지역의 여러 사찰에도 많은 동종이 제작되었...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현재 남아있는 동종들은 신라시대 주조된 동종들도 많이 있지만, 상당수가 고려시대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들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 불교가 부흥하면서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동종이 제작되었다. 순천 선암사 순치14년명 동종은 전라남도 보성군에 있는 대원사 부도암에서 처음 주조된 이...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동 삼층석탑 탑신석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사리장엄구. 불교가 전해 내려온 삼국시대 이후 석탑이나 목탑 등 불탑을 건립할 때에는 특정한 장소에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시설을 했다. 이를 사리장엄구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탑신부에 마련되었다. 선암사 동 삼층석탑은 1층 탑신석의 하부에 사각형 홈을 마련하여 그 안에 사리장...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 있는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을 보관하기 위하여 만든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 불경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경전을 보관하거나 휴대하기 위한 용품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순천 송광사 경질은 대나무와 비단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여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을 감싸도록 하였다. 제작 기법은 대나무를 가늘고 평평하...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 소장된 다양한 불경을 보관하는 상자의 겉면에 경전의 이름을 기록하여 찾기 쉽게 한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 불경의 이름을 기록한 경패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제작되었다. 순천 송광사에 소장된 순천 송광사 경패는 상아로 제작된 10점과 나무로 제작된 33점으로 총 43점이다. 재료는 상아와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전체적인 형...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불교 공예품. 순천 송광사 금동 요령은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소리를 내는 도구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불교가 크게 성행했던 고려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다. 순천 송광사 금동 요령은 불가에서 밀교 관련 의식 때 많이 활용되었는데, 그러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순천...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의 사천왕상 복장에서 발견된 유물. 순천 송광사 천왕문에 안치된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보물 제1467호]은 흙으로 만든 소조상(塑造像)이다. 2004년 1월~2월 사이 해체 보수 과정에서 1628년(인조 6)에 ‘중조(重造)[다시 조성함]’라는 묵서(墨書)가 발견되었다. 조선 세조 대에 조성된 순천 송광사 소조사천왕상이...
-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에 있는 조선시대 순천 지역으로 유배온 인물들의 교유 기념비. 순천임청대는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로 인해 순천 지역으로 유배된 조위(曺偉)[1454~1503]와 김굉필(金宏弼)[1454~1504]이 돌을 쌓아 대(臺)를 만들어 교유(交遊)하던 곳으로 조위가 ‘항상 마음을 깨끗이 가지라’라는 뜻으로 ‘임청대’라 이름 지었다. 조위는...
-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 향림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순천 향림사 동종은 현재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에 있는 향림사의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원래는 순천 선적사(順天 善積寺)에서 여러 사람이 시주하여 1746년 4월에 주조되었으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시기에 향림사로 이전된 동종이다. 순천 향림사 동종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며 전체적인 형태는...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인천안목』의 목판. 『인천안목』은 송나라 회암(晦巖) 지소(智昭)가 중국 선종의 다섯 종파인 임제종(臨濟宗)·위앙종(潙仰宗)·조동종(曹洞宗)·운문종(雲門宗)·법안종(法眼宗)의 종요(宗要)를 알리기 위해 편찬한 책이다. 인천안목 목판은 상·중·하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판의 크기는...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사리함. 고려시대에는 승려들이 입적하면 화장한 후 유골이나 사리 등을 수습하여 다양한 재료로 사리함을 제작하여 부도에 봉안하였다. 자정국사사리함은 고려시대 자정국사(慈靜國師) 일인(一印)이 입적한 이후 수습한 유골이나 사리 등을 넣어 송광사 자정국사묘광탑에 봉안한 유물이다. 현재 송광사 자정국사사리함 안에 있...
-
전라남도 순천시 장천동 순천시청 앞에 있는 석등. 삼국시대 불교가 전래하면서 가람이 조영되었는데, 불탑이나 불상과 함께 불을 밝히는 등이 세워졌다. 백제 때부터 등이 돌로 제작되고 석등이 일반화되면서 불탑이나 법당 앞에 건립되었다.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크게 성행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불교적인 석등보다 무덤에 건립된 유교적인 석등 형태의 장명등이 많이 건립되었다...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성보박물관에 있는 직인통. 선암사 전 도선국사 직인통은 신라 말기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가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3개의 직인통으로 2개는 원통형이고, 1개는 팔각형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도선국사가 사용했다는 직간접적인 증거가 없어 확실하지 않다. 선암사 전 도선국사 직인통은 모두 나무와...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소장하고 있는 『종경촬요』의 목판. 종경촬요 목판은 1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세로 21.0~21.9㎝, 가로 87.0~88.5㎝, 두께 3.0㎝이다. 대부분의 목판은 양면에 판각하였고 광곽의 크기는 세로 15.9㎝, 가로 24.2㎝이다. 글자는 반곽 9행 17자이다. 연판은 경의(敬儀), 각수는 장수명(張守明)·...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531년 불교의식인 수륙재를 설행할 때 참고하는 의례서를 판각한 목판. 『천지명양수륙잡문』은 수륙무차평등재(水陸無遮平等齋)를 설행할 때 필요한 여러 문식(文式)을 정리한 불교의례서이다. 중국 소무(蕭武)가 찬술하고 원나라 천엄(薦嚴) 무외(無外)가 보완한 『천지명양수륙의문』 중 「배비소방(排備疏榜...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청량답순종심요법문』의 목판. 『청량답순종심요법문』은 당나라 청량(淸凉) 징관(澄觀)[738~839]이 당나라 순종(順宗)의 심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한 법문이다. 청량답순종심요법문 목판의 본문 서두에는 혜달(惠達) 지엄(智嚴)이 과문(科文)을 열거하고, 본문의 각 구절마다 규봉(圭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