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근현대 유학자 조용구의 문집.

[저자]

조용구(趙鏞九)[1882~1948]의 자는 성숙(聲淑), 호는 괴은(槐隱)이며, 본관은 함안(咸安)이다. 순창군 적성면 구남에서 출생하였다. 효성과 학행으로 이름이 났다.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하자 두문불출하며 성인의 글을 읽고 자연을 벗 삼다가 삶을 마쳤다.

[편찬/간행 경위]

『괴은 유고(槐隱遺稿)』는 1985년 자손들에 의하여 전주 삼성 인쇄사에서 간행되었다. 송경환(宋瓊煥)이 권수(卷首)에 서문을 썼고, 아들 조신제(趙信濟)와 조홍제(趙洪濟), 손자 조래희(趙來喜) 등이 권말에 발문을 썼다.

[형태/서지]

석인본(石印本) 3권 1책으로 되어 있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상흑어미(上黑語尾)이다. 반곽(半郭)의 크기는 21.1×14.0㎝이다. 1면 12행에 1행의 자수는 26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에는 시(詩) 65수, 권2에는 서(書) 13편, 서(序) 1편, 기(記) 2편, 발(跋) 1편, 축문(祝文) 4편이 실려 있다. 시는 주로 자연에 대한 흥취를 노래하였으며, 화운시(和韻詩)나 제영시(題詠詩)도 많다. 권3은 부록으로서 제문(祭文), 만사(挽詞),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등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