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소금에 절여 꾸덕꾸덕 말린 자리돔을 불에 구워 만든 음식. 서귀포 보목동과 모슬포는 제주도에서 전통적인 자리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자리는 바다 수심 20~40m에 이르는 암반이나 돌무더기가 깔려 있는 곳에 깃들여 산다. 그 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리라고 붙인 이름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자리가 떼를 지어 서식하는 지역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리돔을 간장으로 바싹 조린 반찬. 여름철 서귀포 연안에서 많이 잡혀 흔히 먹었던 생선이 자리돔이다. 타향에 나가있는 서귀포 사람들은 초여름이 되면 자리 음식이 생각나서 향수에 젖을 만큼 자리돔은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자리는 물회 뿐만 아니라 젓갈로 담기도 하고 조림이나 구이로 먹는데, 조림은 작은 크기의 ‘쉬자리’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