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토막의 상하 구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70
한자 -上下 區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9월 20일 -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천자|정승 아들
모티프 유형 난제의 해결|아이의 지혜|천자의 시험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나무토막의 위아래를 알아맞힌 아이의 지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어린아이의 기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조선의 인재를 알아보기 위하여 중국의 천자가 나무토막의 상하를 구별하라는 시험을 내자 정승의 어린 아들이 기지로 문제를 풀어서 천자의 부마가 되었다는 지혜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은 1992년 9월 20일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천자가 제시한 어려운 문제를 조선의 아이가 해결하는 유형은 전국에 걸쳐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마다 주어진 과제의 내용은 다양하지만, 지혜와 지략으로써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에서는 똑같이 다듬어진 나무토막의 위아래를 구분하는 문제가 제시된다. 중국에서 조선에 인재가 있는지 시험하고자 한 의도였다. 천자는 조선으로 돌아가는 사신에게 나무토막을 주며 나무토막의 끝부분을 알아맞힌 사람을 부마로 삼겠다고 말하였다. 사신이 나무토막을 가지고 돌아오자 나라에서는 고민에 빠졌다. 대패로 똑같이 다듬어 놓은 나무토막의 상하를 구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통하여 임금의 근심을 알게 된 어느 정승의 아들은 자신이 나무토막의 위아래를 구별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였다. 아들의 말을 들은 야경꾼이 임금에게 보고하자, 임금이 정승의 아들을 궁으로 불러들였다. 임금을 마주한 정승의 아들은 큰 독에 물을 가득 받더니 독에 나무토막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나무토막의 한 부분은 가라앉고 다른 한 부분은 물 위에 뜨는 것이 보였다. 정승의 아들은 붓을 가져다 달라 요청하더니 이내 나무토막의 가라앉은 부분에 '하(下)' 자를 쓰고 뜬 부분에는 '상(上)' 자를 썼다. 상하 글자가 쓰인 나무토막을 다시 전하여 받은 중국 천자는 조선에 인재가 있음을 알고 매우 놀랐고, 일곱 살 난 정승의 아들을 부마로 삼았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뒤로 조선에 인재가 많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은 ‘난제의 해결’, ‘아이의 지혜’, ‘천자의 시험’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천자가 제시한 문제를 조선의 인재가 해결하는 유형의 이야기는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그중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승되는 「나무토막의 상하 구별」은 어른도 풀지 못하는 난제를 어린아이가 해결하는 ‘아이 지혜담’ 유형에 속한다. 지혜를 바탕으로 큰 과제를 해결하는 주인공 아이의 담대함과 지혜가 부각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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