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있는 사방을 볼 수 있도록 지면에서 높게 만든 건축물.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합친 말로,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 형식으로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만든 건축물이다. 누관(樓觀)이라는 이칭도 있는데, 이때 관(觀)은 망루의 뜻이 있다.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 올린 대 위에 세우기 때문에 대각(臺閣) 또는 누대(樓臺...
조선 후기 밀양 출신의 관료이자 학자. 안희원(安禧遠)[1846~1919]의 본관은 광주(廣州)이며, 자는 길수(吉叟). 호는 시헌(時軒)·죽림(竹林)이다, 고려 대장군(大將軍) 광주군(廣州君) 안방걸(安邦傑)의 후손이다. 할아버지는 안유중(安瑜重)으로 자는 국서(國瑞), 호는 만포(晩浦)이고, 할머니는 학생 김정권(金定權)의 딸이다. 아버지는 안효완(安孝完)으로 자는 순백(舜伯)...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있는 실학자 성호 이익의 문집 책판. 이익 성호문집 목판(李瀷星湖文集木板) 중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에 있는 퇴로본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의 문집을 성재(性齋) 허전(許傳)[1797~1886]의 문인인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1854~1931], 성헌(省軒) 이병희(李炳熹)[1859~1938] 등이 경...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에 개항기 별서. 천연정(天淵亭)은 1913년에 ‘보본당(報本堂)’이라는 이름으로 여주이씨(驪州李氏) 문중에 의하여 별묘(別廟) 재숙소(齋宿所)로 창건되었다. 이는 자유헌(自濡軒) 이만백(李萬白)이 선조인 월연(月淵) 이태(李迨)와 금시당(今是堂) 이광진(李光軫) 유지를 복구하고자 하였던 마음을 이어받은 데 있다. 이만백은 회시에 실패한 후 벼슬은 단념...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조선시대부터 근대 전후 우리나라 출판을 선도한 출판문화. 경상남도 밀양의 출판문화는 고려시대 이전까지는 관련 기록이나 출판물 또는 그에 대한 책판 등 실물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조선시대 이후부터 논의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선 전기에는 주로 관청과 사찰이 중심이 되어 여러 출판물이 간행되다가, 조선 후기에는 관청과 사찰보다는 향교와 서원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