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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710
한자 立春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한만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절기
의례시기/일시 양력 2월 4일 또는 2월 5일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2월 4일 또는 5일에 해당하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의 풍속.

[개설]

입춘(立春) 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보통 양력 2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로서 보통 새해를 상징하며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새해의 첫째 절기로서 농경 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으며,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관상감(觀象監)에서 이날 주사(朱砂)로 재앙을 쫓는 벽사문(辟邪文)을 써서 대궐에 올리면 그것을 문설주에 붙인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입춘 날은 각 가정에서도 좋은 글귀를 써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에 붙였는데, 이를 입춘첩(立春帖)이라고 한다.

[절차]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입춘에 행복을 나타내는 글귀를 적은 입춘축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데, 글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붙이기도 하였다. 보편적인 입춘축의 문구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고 많이 적는다. 그러나 이외에도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또는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라고 써서 붙이기도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경기도 일대에서는 입춘날 보리 뿌리를 캐서 보고 풍흉을 점쳤다. 뿌리가 세 가닥 이상으로 많이 돋아나 있으면 풍년이 들고, 이보다 적게 돋아나 있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주민 김무웅은 보리뿌리점에 대한 풍속은 기억이 잘 나지 않으며, 다만 입춘에는 ‘입춘대길’이라는 입춘축을 직접 쓰거나 남에게 얻어서 지난해에 붙였던 입춘축을 떼고 새롭게 붙인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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