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인천 특산물 홍어회 전문 거리.

[건립 경위]

홍어회 거리에 홍어집이 처음 들어선 것은 1978년으로, 인천에 일자리를 얻은 아들을 따라 충청남도 대천에서 올라온 김찬례가 식당을 내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노적산 기슭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 근처에서 밥장사를 하던 김찬례는 간단하게 홍어 무침과 조갯국을 함께 내놓았다. 이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홍어집으로 업종을 바꾸었다. 이후 홍어 맛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주변에 홍어회집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공통된 메뉴는 홍어회 무침과 홍어 찜이며, 홍어회 무침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한다.

[변천]

홍어 고개라는 이름은 최근에 불리는 이름이고, 실제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조개 고개라고 한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과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사이 작은 동네는 조개골로 불린다. 동양 화학이 바다를 매립하기 전까지 바다를 끼고 있던 동네로 바로 앞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 팔았기 때문이다. 조개 고개는 그 아래편에 조개 조합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학익동 홍어회 거리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과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과의 경계에 있다. 홍어 고개에는 11곳의 홍어 전문점이 띄엄띄엄 이어져 있다. 충남 홍어, 흑산도 홍어, 할머니 홍어 등 빛 바랜 간판을 달고 있는 몇몇 집이 명맥을 잇고 있다.

주변에 제2 경인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최근 수인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