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덕천강의 장촌교 부근에서 벌어졌던 민속 씨름. 덕천강의 장촌교 위에는 현재는 사라진 명월보가 있었다. 무척 규모가 큰 것으로 그 위에는 섬이 있었다, 이 섬에서 씨름판이 벌어졌던 것이다. 추석 무렵 진양군, 산청군, 하동군, 사천군 일대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며칠 동안 씨름대회를 열었다. 이때가 되면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전...
두 사람이 상대방의 샅바를 잡고 손과 발, 그리고 몸을 이용하여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 씨름은 우리나라에서 자생된 전통 민속놀이의 하나로, 우리나라 역사상 농경문화와 함께 성행하였다. 각력(角力)·각저(角抵)·각희(角戱)·상박(相搏)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기도 하였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놀이는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행해지고 있으나 그 방법에...